발달장애인 교육·지원...조기개입+원스톱서비스 필요

제주방송 권민지 2023. 3. 1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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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가 연이어 보도한 발달재활서비스 문제와 관련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열렸습니다.

학부모와 관련 기관들 모두 공적 개입을 확대하고 지원 규모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학부모들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공적 치료 기관을 늘리고 현실에 맞는 치료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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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IBS가 연이어 보도한 발달재활서비스 문제와 관련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열렸습니다.

학부모와 관련 기관들 모두 공적 개입을 확대하고 지원 규모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 내 장애인은 3만6천여 명.

그 가운데 발달장애인은 4천1백여 명으로 10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발달장애 아동의 시기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학부모들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공적 치료 기관을 늘리고 현실에 맞는 치료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정성희 / 학부모
"지금 재활서비스 지원되는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언어치료든 어떤 치료든 주 2회를 기준으로 하면 40만 원은 기본적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최저로 잡아도."

재활치료사 역시 재활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활 치료에 대한 바우처 금액과 치료비 단가 등이 현실화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은경 / 한국언어재활사협회장
"치료비 단가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 치료사 입장에서도 고민이 많습니다.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병원 외에 검증된 사설 센터를 포함한 기관 지원 자체가 확대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의료와 재활, 가족 지원과 돌봄 등을 통합해서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다양한 서비스 가운데 정확히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워 개입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최진희 /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장
"다 분절된 서비스라서 통합되고 연결돼 있지 않기 때문에 부모로서는 굉장히 힘든 과정을 겪게 된다고 얘기합니다. 통합된 공적인 조기 개입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발표된 제주연구원의 발달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발달장애인 부모 절반 이상이 영유아기 정책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정부 역시 지난해 장애 조기 개입 등을 골자로 하는 발달장애인 돌봄 강화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화된 계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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