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박지윤에 ‘상간남’ 맞불 심경…“왜 나만 참아야” (이제 혼자다)[종합]
최동석이 박지윤과 쌍방 상간 소송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최동석은 소장을 접수한 것에 대해 “가만히 있으면 제가 나쁜 사람이란 걸 공인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답답했던 걸 참아왔던 상황에서 일이 벌어지니까. 안 좋게 보는 사람도 많을 거고. 언론에서도 시끄러워질 것이고”라며 “감정적으로 끓어오르니까, 왜 나만 참아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감정이 앞선거네?”라는 전노민의 질문에 최동석은 “생각해보니까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전노민은 “사람이니까 욱하고 그런 게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열에 아홉은 후회한다. 뻔히 어떤 결과가 올지 안다. 결국엔 따지고 보면 승자는 없다”고 최동석을 향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최동석은 “너무 많이 피해를 입었다. 양쪽 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전노민은 “이건 한 쪽이 이기는 싸움이 아니다. 둘 다 똑같이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앞서 최동석의 지인 A씨는 지난달 30일 박지윤으로부터 지난 6월에 상간녀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최동석은 자신의 SNS 계정에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일고 했다.
이후 최동석 역시 지난 2일 박지윤과 그의 지인 B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게 됐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입사했고, 지난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이혼 조정 접수 소식을 전하면서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알렸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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