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 이루어지는 공간, 원더러스트 장현주, 한혜수 디자이너

디자인의 트렌드나 관념대신, 우리들의 순수하고 진실 된 마음이 담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고스란히 전달될때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 진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장현주 실장 @원더러스트
한혜수 실장 @원더러스트

디자인스튜디오 원더러스트(WNL)의 장현주 실장, 한혜수 실장이다.

Q. 브랜드의 탄생 배경이 궁금하다.
@원더러스트

둘 다 실내건축과를 전공하고 공간 디자이너로서의 각자의 실무경력을 만들어 가던 중, 2016년 운명적 만남(성격은 정반대인 동갑내기 둘이 각자의 꿈을 대하는 성향과 지향하는 바가 같다는 걸 깨닫게 된 때를 우리끼리는 운명적이었다 라고 말한다)을 계기로 함께 디자인 스튜디오 원더러스트 베이스캠프를 설립했다.

Q. 지금까지 어떤 작업을 했는지 궁금하다.
@원더러스트

원더러스트는 상업 공간 위주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작은 공간까지도 그 공간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디자인으로 풀어가는 작업을 고집하다 보니 브랜드 브랜딩 기획부터 공간 디자인까지 도맡아 할 수 있는 프로젝트 작업과 브랜드 팝업스토어나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하여 아티스트 팝업스토어 작업도 하고 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공간, 혹은 가장 마음에 들었던 프로젝트가 있다면?
@원더러스트

성수동에 위치한 스테치라는 카페 공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우리의 성향 때문인지 모르지만 한 때 재봉사로 이름을 떨쳤던, 하지만 이제는 희미해진 아버지의 삶을 스테치라는 공간으로 재해석해 부모님께 그 공간을 트로피로써 선물하고 싶다던 클라이언트 스토리가 작업하는 내내 우리 마음에 와닿았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공간이다.

Q. 자신만의 디자인 1순위 원칙은 무엇인가?
@원더러스트

클라이언트 생각을 온전히 받아들여 이해하고 상호 공감하는 것이다. 클라이언트와 인터뷰를 선행하고, 다양한 아이데이션을 통해 공간 방향성을 잡아간다. 단어 하나로 정의하기보다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그 콘셉트를 표현한다. 우리들의 생각을 온전히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한 편의 스토리를 구성한다. 상호 공감이 잘 되고 있는지는 스토리를 듣고 있는 클라이언트의 표정,눈빛,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서로 생각이 일치하면 비주얼 작업을 거쳐 공간 사용자와도 공감할 수 있도록 작업한다. 결국 클라이언트+원더러스트+사용자 간 공감이 이루어져야 한다 생각한다.

Q. 그렇다면 인테리어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타협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원더러스트

타협하지 않는 것이라기보단, 프로젝트 작업 중 클라이언트와 담당 디자이너가 처음부터 가고자 했던 방향성에서 동떨어진 생각과 선택 하는 것을 최대한 지양하려고 한다. 예를 들면 무드를 해치는 가구 셀렉이나, 색감 등. 그럴 때면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들이 함께 모여 처음부터 했던 이야기들을 다시 정리할 때가 있다.

Q. 클라이언트들이 원더러스틑 찾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원더러스트

우리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이 각 공간만의 색깔을 띠기 때문이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공간이 가지고 있는 특성, 클라이언트의 성향, 생각들이 모두 다 다르기에.

Q. 스튜디오가 내세우는 디자인 철학은 무엇인가.
@원더러스트

디자인 트렌드나 정해진 관념은 잊고 우리들의 순수하고 진실 된 마음이 담긴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고스란히 전달할때 때로는 감동을, 때로는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 진다고 믿는다.

Q. 작업할 때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나?
@원더러스트

평소에 다양한 영상들을 자주 보는 편이다. 영화나 광고영상 등 그 속에서 영감을 얻을 때가 많다.

Q. 존경하는 디자이너나 인물이 있나?
@원더러스트

알렉산드로 멘디니. 그의 꿈꾸는 소년 같은 톡톡 튀는 발상을 좋아한다. 괜히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꿈의 공장장이로 불리는 게 아니야 라고 말할 정도로. 지금도 멘디니의 디자인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상상의 공간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한다. “좋은 디자인이란 시와 같고, 감성을 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고, 사람들에게 미소와 로맨스를 건네는 것이다.” 라는 멘디니의 명언을 좋아하고 너무나 공감한다. 디자인을 통해 삶을 아름답게 써 내려가는 시인이었다는 멘디니의 삶처럼 내가 지향하는 디자이너의 삶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도 다시 한번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