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귀족이 누워서 잠을 못 잔 이유
프랑스 귀족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 머리!
놀랍게도 실제 귀족들의 머리가 맞습니다.
도대체 머리를 어떻게 세운걸까요?
높고 화려할수록 권력을 상징했던 로코코 시대의 대표적인 헤어스타일이자,
마리 앙투아네트와 함께 유행과 몰락을 한 푸프(Pouf) 헤어스타일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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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프(Pouf)는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Marie Antoinette)의 궁정 헤어 디자이너인 레오나르 오티에(Léonard Autié)가 개발한 헤어스타일로 오티에는 이 헤어스타일 덕분에 마리 앙투아네트의 전담 미용사가 되는 성과를 거두었죠.
마리 앙투아네트는 머리를 높게 올려 화려한 장식품들을 더했고,
푸프는 파리 유행의 중심이자 인플루언서였던 그녀를 선망하는 귀족 사회에 퍼져나가기 시작했어요.
푸프는 섬세한 작업력과 화려한 장식품들 때문에 많은 비용이 들었는데
이는 곧 프랑스 상류층의 부와 사치를 상징했으며,
귀족들은 푸프의 장식과 크기를 통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과시했죠.
사실 푸프를 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장식품을 더하며 많은 비용이 발생해 대게는 1주일 이상 머리를 유지했어요.
1. 유지하는 동안은 머리를 감을 수 없기에 푸프를 하기 전에는 머리를 깨끗하게 감고 완전히 건조시켜요.
2. 그다음으로 스펀지나 패드를 머리에 올려 높이를 결정하죠.
3. 머리카락을 그대로 말아 올려 빗질하고 핀으로 패드에 고정해요.
4. 그 후 깃털이나 꽃, 리본 등 장식품을 머리 위에 배치해서 화려하게 꾸몄죠.
꽃뿐만 아니라 미니 정원처럼 꾸미기도 하고, 프랑스 배 모양을 본떠 모형을 올리기도 했대요.
마지막으로 왁스를 사용하여 스타일을 고정하고 파우더 처리를 했어요.
이때 밀가루로 만든 파우더를 뿌렸는데, 파우더의 흰 빛이 머리를 하얗고 무광택으로 만들어 세련된 느낌을 주고, 벌레가 머리카락에 달라붙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에서 회백색을 띠는 머리카락을 볼 수 있죠.
하지만 이 파우더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어요.
오랜 기간 동안 머리를 감지 않아 악취와 파우더 냄새가 뒤섞이며 불쾌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여성들은 간지러운 머리를 긁어 모양을 해치지 않기 위해 얇은 철사로 머리를 긁었죠.
게다가 위생적인 문제도 심각했는데 파우더와 왁스만으로는 해충들의 침입을 막을 수 없었어요.
심한 경우에는 쥐가 푸프 사이에서 나타나기도 했대요!
위생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불편함이 많았는데요.
당시 파티나 극장에 가기 위해서는 마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어요. 하지만 머리가 너무 높다 보니 마차를 탈 수가 없었죠.
그래서 여성들은 마차를 탈 때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이동하거나 마차 창문 바깥으로 머리를 내밀어 머리를 손으로 잡으면서 가야 했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는 비귀족 국민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푸프가 사라진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빅블러 유튜브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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