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서울 지하철 총파업… "최종교섭 결렬, 이젠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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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노조가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에 대해 "표면적인 파업 이유는 구조조정과 혁신안 철회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공공운수노조·화물연대 파업과 배경이 연결됐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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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30일 오전 서울시청 광장 인근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이 모였다. 노조는 "노측의 핵심 요구인 인력감축 철회에 대해 회사 측이 '2022년 한시적 유보 외에 더 이상 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최종 입장을 통보 받음에 따라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김정탁 노조 사무처장은 "우리의 파업은 정치파업이 아니라 구조조정 파업"이라며 "구조조정을 투쟁으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에 대해 "표면적인 파업 이유는 구조조정과 혁신안 철회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공공운수노조·화물연대 파업과 배경이 연결됐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정식에 참석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은 "전면전이다"라며 "윤석열 정권은 화물노동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으로 노동자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다음달 2일 파업을 예고한 철도노조도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에 연대와 지지의 뜻을 밝혔다. 박인우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은 "다음달 2일 철도 노동자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날 것"이라며 "서울지하철 조합원 동지들과 만나 같이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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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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