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효자된 '가전구독'…LG 이어 삼성도 눈독
[앵커]
요즘 가전제품, 큰돈 들이지 않고 구독해서 쓰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가전 구독 사업이 기업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도 진출 시점을 저울질하는 모습입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적은 돈으로 제품을 빌려 쓰는 가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엔 단순 렌탈을 넘어 계약기간 제품을 무상 점검해주고, 소모품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까지 더해져 더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LG 전자의 지난해 가전구독 사업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0%가량 뛴, 1조원에 달했습니다.
올해 상반기만도 7천억 원에 달하는 실적을 보이며, 매출 견인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최지영 / LG그룹 B2C영업 팀장> "향후 시장 확장성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백화점이라든지 이마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고객들이 가전구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생각입니다."
아직 구독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지 않은 삼성전자도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LG전자와 달리 구독 서비스 경험이 없고, 후발 주자로서의 부담감이 더해져 신중한 접근을 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가전 분야의 더딘 성장률, 또 구독 경제의 수익성을 확인한 만큼, 가전 구독 서비스 시장 진출은 수순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결국 디지털 변혁이 일어나면 가전도 서비스로 가야한다라는 것은 가장 중요한 명제이고, 소비자들이 그렇게 원하기 때문에…."
내년 구독 경제 시장 규모가 100조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선점을 위한 경쟁도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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