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아직 자리를 못 잡았습니다" 부모가 기다릴 때 정해둘 3가지

서른이 넘은 자식이 아직 길을 못 찾으면 부모 마음이 더 급해지죠.

재촉하면 멀어지고 그냥 두면 불안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정해둘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생활비 지원의 기한을 정합니다

끝이 없는 지원은 도움이 아니라 기다림을 늘리는 일입니다. 올해까지라고 기한을 정해서 미리 말해두세요. 끊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계획을 세우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2. 진행 상황을 묻는 횟수를 줄입니다

매번 물으면 자식은 보고할 거리를 만들려 애쓰게 됩니다. 한 달에 한 번으로 정해두면 대화의 질이 달라집니다. 안 물어도 궁금한 것은 참고 기다리세요.

3. 내 불안과 자식의 상황을 구분합니다

남들 자식 이야기를 들을 때 커지는 마음은 내 불안입니다. 한 강연자는 마흔에도 길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했습니다. 불안이 올라오면 그날은 자식에게 전화하지 마세요.

그럼 오늘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세 가지를 다 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원 기한 하나만 정해서 말해두세요. 그것만으로 서로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자식을 늦게 만든 것은 재주가 아니라 조급하게 묻던 목소리였습니다.

출처 : '김미경의 마흔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