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후에 유난히 졸리고 금세 다시 배가 고파진다면 혈당이 크게 오르내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오르내림이 반복되면 인슐린을 만드는 기능이 조금씩 지칩니다.단맛이 적은 채소라고 해서 모두 혈당에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당이 얼마나 천천히 들어오느냐입니다. 다만 아래 식품들이 약을 대신하지는 못하므로, 진단을 받으셨다면 처방을 우선하셔야 합니다.

여주
여주는 쓴맛이 강해 호불호가 갈리지만 혈당 관리 재료로 오래 쓰여 왔습니다. 인슐린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용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얇게 썰어 소금물에 담갔다가 볶으면 쓴맛이 한결 누그러집니다. 말려서 차로 우려 드시는 방법도 꾸준히 챙기기에 좋습니다.

돼지감자
돼지감자는 이름과 달리 전분이 아니라 이눌린이 주성분인 뿌리채소입니다. 이눌린은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내려가 당의 흡수 속도를 늦춰 줍니다. 생으로 얇게 썰어 무쳐도 되고 말려서 차로 끓이셔도 됩니다. 처음 드시면 가스가 찰 수 있으니 적은 양부터 늘려 가시기 바랍니다.

강낭콩
강낭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 있어 식후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도록 돕습니다. 밥에 섞어 지으면 흰밥만 드실 때보다 부담이 줄어듭니다. 하룻밤 불린 뒤 삶으시면 소화가 훨씬 편해집니다. 통조림 제품은 국물에 당과 소금이 들어 있으니 헹궈서 쓰시기 바랍니다.

여주로 쓴맛을, 돼지감자로 섬유질을, 강낭콩으로 단백질을 더하시면 식후 혈당 곡선이 훨씬 완만해집니다. 오늘 밥을 지으실 때 강낭콩 한 줌부터 넣어 보시기 바랍니다. 공복 혈당이 계속 높게 나온다면 검사를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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