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 김해 스마트의약품 공동물류센터 입주 "부울경 의약품 보급"
동남권 의약품 보급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있는 김해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에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인 코오롱제약㈜이 입주해 의약품을 보급한다.
이 센터에는 현재 5개 제약사가 계약을 맺고 부산·울산·경남의 병원과 약국에 의약품을 보급하고 있다.
코오롱제약㈜이 참여하면서 센터 이용 제약사는 6개사로 늘었다.
김해시는 지난 6월 21일 코오롱제약㈜와 의약품 보관·배송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오롱제약㈜는 코오롱그룹 계열사로 1958년 10월 창립 후 과천(본사)과 대전(의약연구소·생산공장), 수원(신약개발연구소) 등에 연구소와 생산공장을 두고 전국 10개 영업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김해 스마트 센터 입주는 충청 이남을 비롯해 부울경에 위치한 병원과 약국에 의약품을 신속히 배송하기 위한 것이다.
코오롱제약㈜은 대전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청주에 있는 물류센터를 통해 수도권과 부울경 등 전국으로 배송했다. 그러나 청주 센터는 배송에 며칠이 소요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김해센터를 이용하면 긴급 요청 시 하루 만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어 지역 의료기관과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울경 지역의 의료기관(병·의원·약국) 수는 약 1만 5000여개, 의약품 도매업체 수는 약 720여개다.
시는 코오롱제약㈜ 부울경 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스마트 의약품 물류센터 1층에 5단, 길이 20미터 규모의 타이빔형 파렛트 랙 3개를 설치하고 출하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진례면 고모리 1580-4번지에 위치한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는 김해시가 2022년 국토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에 선정돼 2023년 9월 설치를 완료했다. 센터 면적은 약 930㎡로 냉동창고(33㎡), 냉장창고(198㎡), 상온창고(495㎡), 전실(99㎡), 기타 시설로 구성돼 있다. 물류센터는 의약품 전문 콜드체인 물류센터로 정온 보관·배송, 실시간 온도 측정, 입·출고 바코드 시스템, 냉동·냉장 차량 운행 등이 가능하다.
홍태용 시장은 “코오롱제약㈜와의 위수탁 계약 체결로 김헤시가 부울경의 의약품 물류거점 지역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많은 의약품 제조회사, 수입사, 도매업체들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경남 #코오롱제약 #스마트의약품공동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