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尹-김건희 못 이겨..금정 지고 쫓겨날 것, 국힘 다시 비대위로"[여의도초대석]
"금정 패배가 한동훈 책임?..그렇게 몰아갈 것"
"상식적으론 尹-김건희 책임인데..비상식 집단"
"한강 노벨상에도 5·18 비하..헌법 전문 심어야"
"생활 속으로..조국당 지방행정, 호남 바꿀 것"
"민주당보다 낫다는 것 입증할 것..한 표 부탁"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10·16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시 교육감과 기초지자체장 4명을 다시 뽑는 미니 선거였는데 여야를 막론하고 중앙당 차원에서 당력을 집중하면서 판이 커졌습니다. '여의도초대석'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관련 얘기해 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조 국 대표: 예. 반갑습니다.
△유재광 앵커: 요즘 국감에 재보궐 선거 운동에 엄청 바쁘시죠?
▲조 국 대표: 맞습니다. 국감 할 때는 서울에 있고요. 그다음에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 뛰기 위해서 전남의 영광, 곡성, 부산 금정구 계속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정신이 없네요.
△유재광 앵커: 최근 몇 주 사이에 1만 6천km 정도 뛰셨다고 제가 얘기 들었는데.
▲조 국 대표: 맞습니다. 정말 서울에서 전남으로 전남에서 부산으로 또 부산에서 서울로 하다 보니까 거의 차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재광 앵커: 살도 좀 빠지신 것 같은데요. 그러고 보니.
▲조 국 대표: 예. 몇 kg 빠졌습니다. 먹는 건 잘 못 챙겨 먹고, 뛰는 건 많이 뛰어야 하다 보니까 말입니다.
△유재광 앵커: 지방선거 얘기는 조금 뒤에 하고.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5·18 다룬 '소년이 온다' 모티브가 됐던 17살 시민군 고 문재학 씨 부모님 인터뷰 기사 80년 광주 전남도청에서 17살 나이로 사망한 시민군이었죠. 그런데 그 인터뷰 기사를 아무 말 없이 기사만 딱 공유를 했던데.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조 국 대표: 그 어머니 김길자 여사의 마음이 어떨까 싶어서요. 한강 씨의 소설이 이제 노벨문학상을 받았을 때, 김길자 씨만이 아니라 피해자의 가족들이 얼마나 큰 위로를 받았을까 생각을 하고. 또 그사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 5·18에 대해서 모욕을 하고 피해자들에 대해서 공격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실제 그 육성을 한번 많은 분들이 들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에서 그 인터뷰를 공유를 했습니다.
△유재광 앵커: 모욕 말씀하셨는데. 노벨상 탔다는 댓글에도 5·18, 4·3 그만 우려먹어라. 막 이런 댓글 이거는.
▲조 국 대표: 기가 막히죠. 그 댓글에서 이른바 '일베'라고 하는 사람들이 글을 올린 것은 제가 그냥 무시하고 싶습니다. 그건 아예 언급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문제는 공직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노벨문학상이 한강 작가에게 수여된 바로 그 시점에 예를 들어서 김광웅 진실화해위원장 같은 경우는 '5·18이 북한군과는 관계가 없지만 북한과 관계있다'고 또 얘기를 했어요. 상처를 헤집고 또 소금을 뿌리는 사람들이 있고. 그리고 또 보면 지금 조선일보에 칼럼을 게재한다는 그 소설가인 것 같은데요. (김 모 씨) 김 모 씨가 또 그냥 공격을 하면서 5·18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어요. 아주 5·18을 비하하는 단어를 썼습니다. '오십팔'이라는 정말 모욕적인 단어를 쓰고 또 한강 씨를 공격을 했습니다.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얘기인지 제가 아주 분노를 참을 수 없었고. 과거에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노벨평화상 받으셨을 때 그 수구 보수 인사들이 무슨 뭐 로비를 해서 받았다는 둥 하면서. (돈으로 샀다 그런.) 글쎄 말입니다.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면서 전 국민이 축하해야 될 일을 가지고 김대중 대통령을 공격하고 노벨평화상을 폄훼했지 않습니까? 이제 한강 작가께서 노벨문학상을 받았으면, 진보 보수 좌우를 떠나서 박수를 쳐야 될 것인데. 참 정말 한심한 지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런 거 해소하려면 뭘 어떻게 해야 될까요? 특히 정치가.
▲조 국 대표: 저는 이제 정치인으로서 또 입법자로서 말씀드리자면 5·18에 대해서 이제 대부분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하지 않는데 아직도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저는 꼭 헌법 개정을 해서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5.18을 넣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될 때 어린 시절부터 5·18이 우리 모든 국민이 계승해야 될 그런 사건이다. 운동이다 라는 걸 배워야 된다고 봅니다. 헌법 전문에 5·18을 넣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하고. 이미 법률로도 보면 5·18에 대해서 모욕을 하게 되면 처벌받게 되어 있는데 실제 법 집행이 잘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5·18 문제에 대해서 지금 한편으로는 법적으로 개헌이 필요한데 개헌이 쉽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어느 정부건 5·18을 모욕하거나 폄훼하거나 또 5·18 피해자를 조롱하거나 이런 발언을 한 사람들은 공직에 오르면 안 됩니다. 제가 민정수석에 있을 때 만약에 그런 사람들이 있었더라면 일체 다 배제했을 것인데. 지금 같은 경우는 너무 기가 막힌 게 한강 작가가 블랙리스트에 올랐지 않습니까? 박근혜 정부 때. 근데 그 블랙리스트 실무를 했던 사람이 현재 문체부 1차관인 용호성 차관이에요. 정말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한 사람을 윤석열 대통령은 승진 시켜가지고 문체부 차관으로 앉혔습니다. 이것도 기가 막힌 일이고요. 그다음에 5·18이건 4·3이건 등등에 대해서 모욕하고 폄훼했던 사람들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마는 예컨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같은 경우도 대표적이죠. 김 장관 같은 경우도 장관 후보 청문회에서 5·18 폄훼하고 능멸하는 발언들을 막 했거든요. 저는 대통령이 정말 정신 차려야 된다고 봅니다. 곁으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실제 인사를 할 때는 5 ·18을 폄훼하고 조롱하고 능멸했던 사람을 승진시키고 있어요. 저는 그 점에서 또 한편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헌법 전문에 5·18 정신 다섯 글자를 넣는 게 그냥 단순히 글자 다섯 자가 아니라, 헌법 정신에 심어서 그거를 부정하지 못하게 하는 그런 효과가 있겠네요.
▲조 국 대표: 네. 맞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런 발언을 하는 사람이 반헌법적 인사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인사를 그런 사람을 인사에 있어서 승진시키는 것 자체가 반헌법적 행위가 되기 때문에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유재광 앵커: 명태균 씨가 요즘 논란의 핵인데. '확인되면 바로 탄핵이다' 이런 말씀을 페이스북에 쓰셨던데. 이게 어떤 말씀인가요?
▲조 국 대표: 너무 당연하다고 봅니다. 우리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으로 활동한 것이 확인됐지 않습니까? 대통령 연설문을 고친다거나 또 인사와 정책에 개입한다거나 이것 때문에 탄핵된 것입니다. 그런데 명태균 씨가 지금까지 자기가 했다고 주장하는 것 또는 각종 텔레그램 증거를 보게 되면, 인사 정책에 개입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더 나아가서 현재 집권당인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것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김영선 의원 같은 경우는 자신의 세비의 반을 명태균 씨에 준 것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명태균 씨는 스스로 거의 몇 개월간 매일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과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고 말을 하고 있어요. 물론 국민의힘 또는 대통령실에서는 그걸 발뺌을 하거나 별거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오히려 사실관계를 따지게 되면 명태균 씨의 말이 오히려 맞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게 탄핵 얘기를 한 게 뭐냐 하면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 이유가 뭐냐. 공식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예컨대 대통령 비서실이라거나 정부 부처라거나 그걸 거치지 않고 전혀 다른 사람 즉 비선이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관여했다 그것으로 탄핵 된 것이거든요. 그 점에서 저는 명태균 씨가 제2의 최순실 또는 남자 최순실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물론 이 문제를 확인하려면 증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검찰이 수사를 안 하고 있어요. 근데 지금 이제 수사 또는 특검이, 검찰 수사 또는 특검이 필요한데.
△유재광 앵커: 그걸 고발을 했는데 왜 수사를 안 할까요? 그런데.
▲조 국 대표: 글쎄 말입니다. 사실은 이 명태균 씨 사건 같은 경우는 작년 말에 고발이 이뤄진 겁니다. 언론에 난 거는 최근이지만 작년 연말에 고발이 이뤄졌는데 근데 수사는 압수수색은 최근에 했습니다. 그 사이에 이제 명태균 씨가 수많은 휴대전화를 교체했다고 알고 있고. 이번 압수수색에서 깡통폰만 제출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검찰의 태만 이게 참 걱정이 되는데. 다른 게 아니겠죠. 검찰 입장에서 이거를 파서 드러내면 명태균 씨가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뭐 이런 업무방해로 처벌되는 것은 물론이고 바로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의 비리 문제가 드러난다는 걸 아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사를 지연했고요. 지금도 통상 경우에 있어서는 바로 김건희 씨 압수수색을 해야 됩니다. 왜냐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수사를 못 한다고 하더라도, 불소추 특권이 있으니까요. 김건희 씨는 대통령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일반 시민 사인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런 엄청난 사건이 터졌고, 명태균 씨는 김건희 씨와 직접적 소통을 했다고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에 대해서도 수사해야죠. 지금도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어떠한 계좌 추적, 압수수색 하지 않고 있죠.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대로 명태균 씨를 수사를 하려면 내가 윤석열 대통령이랑 이런 것도 했고, 김건희 여사랑 이런 것도 하고 주장을 하면 그 진위를 확인하려면 대통령까지는 몰라도 말씀하신 김건희 여사를 수사를 해야 되니까 검찰 입장에서는 좀 난감하긴 하겠네요.
▲조 국 대표: 지금 검찰은 쫄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10월에 이번 재보궐선거 끝나면 10월에 검찰 인사가 대대적으로 있습니다. 검사장 승진, 부장 승진, 부부장 승진 또는 승진이 아니라 하더라도 전보 인사가 있기 때문에 너무너무 예민하거든요. 통상 같은 경우, 만약에 이런 사태가 과거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일어났다 생각해 보십시오. 윤석열 검찰이 어떻게 했을까요? 아마 난리가 났을 것입니다. 그리고 검찰 게시판도 난리가 났을 것입니다. 검찰 게시판 쥐 죽은 듯 조용합니다. 검찰은 김건희 씨에 대해 수사할 의사도 없고 그냥 조용히 있는 거죠.
△유재광 앵커: 인사가 뭐라고 참. 그 비선 얘기해줬는데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라인 정리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거 어떻게 보세요?
▲조 국 대표: 한동훈 대표도 심각함을 알고 있는 것이죠.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도 지금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계속 추락하고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와 거의 동반해서 집권여당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는데. 한동훈 대표로서는 이제 선택을 해야 될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과 같은 침몰의 운명을 같이 할 것이냐 아니면 차별화할 것이냐 라는 고민에 이제 도달했고. 이제 더 이상 안 되겠다 해서 김건희 씨 라인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빼라 라는 얘기를 직간접적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과거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한동훈 대표가 당시에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서 '제3자 특검하자'라고 주장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당 대표 되고 나니까 전혀 안 하고 있어요. 저는 김건희 씨 라인 정리하자는 말 저는 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랬더니 용산에서 바로 반격을 했어요. '그런 비선 라인 없다'라고 얘기하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서 한남동 라인이 문제가 아니라 도곡동 라인이 문제라고 공격을 합니다. 즉 한동훈 대표도 비선 라인이 있다는 것이죠. 도곡동에.
△유재광 앵커: 지금 그럼 정권에서 한남동과 도곡동이 싸우고 있는 건가요?
▲조 국 대표: 싸우고 있다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사실 실제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 그 내부 격투가 이미 시작되었고, 어떻게 마무리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현재까지는 아직까지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의 힘이 센 것 같습니다. 물론 국민 여론으로 봐서는 김건희 씨가 불리한데. 현실적 권력의 힘으로 보게 되면 경찰, 검찰 다 윤석열 대통령이 쥐고 있거든요. 군대도 마찬가지고.
△유재광 앵커: 근데 한동훈 대표나 한동훈 대표 옆에 있는 사람들이 눈치를 볼 일이 뭐가 있나요? 경찰, 검찰, 국세청 뭐 이런 거를.
▲조 국 대표: 아니죠. 그러니까 지금 당장 공천은 걱정을 안 해도 되겠지만 4년 보장이 되니까요. 공천 말고 만약에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하게 되면. 검찰, 경찰, 국세청 등을 동원해서 자기 당 소속이지만 얼마든지 불이익을 줄 수 있죠.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최근에 한동훈 대표 측근 의원 하나가 또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되기도 하고 그랬다고는 하는데.
▲조 국 대표: 맞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어제 부산 금정구청장 조국혁신당 민주당 단일후보 김경지 후보 지원 유세에 가셨는데. 어떤 말씀 강조하셨나요?
▲조 국 대표: 부산 같은 경우는 제가 선거 개시하기 전부터 꼭 단일화해야 된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단일화를 해서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됐고, 제가 민주당 요청이 있으면 반드시 가겠다고 했고요. 이재명 대표께서 저한테 전화하셔서 요청하셔서 흔쾌히 갔다 왔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이제 영광 곡성의 선거 캠프에서는 '정말 하루 1시간 1시간이 급한데 부산 가시면 어떡하냐' 저한테 막 하소연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대의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하고요. 부산 금정구 같은 경우는 지난 8번의 선거에서 7번이 국민의힘 계열이 구청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7번 동안 국민의힘이 구청장을 했지만 지금 그 금정구 상황이 매우 나쁩니다. 대표적으로 노쇠화되고 쇠락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부산대학교를 포함해서 4개의 대학이 있는데 과거 부산대 인근 상권은 아주 번성했던 상권인데 제가 여러 번 가봤는데 1층에 문 닫은 곳이 너무 많았습니다. 저도 깜짝 놀랐어요.
△유재광 앵커: 부산대 앞이요?
▲조 국 대표: 네. 상권이 대부분 그렇듯이 대학 주변 상권이 아주 번성하지 않습니까? 옷집이건 미장원이건 카페건 근데 부산대 앞 상권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쇠락을 했습니다. 이게 누구 탓이냐 금정구를 책임졌던 국민의힘 책임이죠. 그런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와가지고 자신들에게 '다시 표를 달라' 그러면서 '이재명 조국을 또 심판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너무 사실 개인적으로도 분노가 치밀어서 연설에서 '한동훈 대표 정말 양심 좀 있어라' 이렇게 제가 일갈을 했습니다.
△유재광 앵커: 어제 CBS 박재홍 한판승부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산 금정에서 국민의힘이 지면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 퇴진 수순 밟을 거다' 그런 말씀을 하셨네요.
▲조 국 대표: 분명하죠. 저는 지금 금정구가 통상은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국민의힘 우위에 있습니다마는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게 되면 단일화한 김경지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사이에 조사를 해보게 되면 비등비등하거나 또는 단일 후보인 김경지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매우 특이한 현상인데 이렇다는 얘기는 부산 금정구라는 매우 보수적인 지역의 유권자들이 윤석열 김건희 정권에 대해서 또는 국민의힘 정권에 대해서 심판을 내리고 싶다 라는 의사 표시라고 보고요. 그렇게 되면 당장 용산과 국민의힘 사이에 윤석열 김건희 그리고 한동훈 두 측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겠죠. 선거 패배의 책임은 당신 탓이다 라고 서로 손가락질을 할 것입니다. 근데 그 경우 현재로는 친윤 그룹이 우세에 있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를 선거 패인의 원인으로 규정하고 교체시켜 버릴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말씀하신 정권심판 선거로 치러져서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부산에서 여당이 지면 그거를 한동훈 대표 책임으로 몰아갈 수가 있을까요? 아무리.
▲조 국 대표: 통상 보게 되면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 탓이라고 하는 것이 정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김건희 두 분이 우리 때문에 금정구청 졌다 라고 할 분이 아니죠. 오히려 한동훈 대표가 선거 전략을 잘못 짜서 등등등의 얘기를 하면서 한동훈 대표를 교체할 것이라고 봅니다. 한동훈으로는 정권 재창출이 안 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라고 주장하면서 새로운 국민의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국민의힘 내부에 만들어내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한동훈 대표를 끌어내리고 비대위 체제로 갈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걸 따라가거나 그렇게 안에서 움직여줄 사람들이 있다고 보시나요. 국민의힘에?
▲조 국 대표: 많을 거라고 봅니다.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해외 나가는 것에 배웅을 하지 않고 따로 식사 자리를 했거든요. 당일에. 그때 20명 모였더라고요. 그런데 국민의힘 국회의원 20명보다 훨씬 많지 않습니까? 20명 아닌 사람들은 그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이 결정을 하면 그에 따를 것이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전남 영광군수 곡성군수 여기는 민주당하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지금 분위기가 어떤가요?
▲조 국 대표: 영광 같은 경우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마지막 투표함을 열 때까지 아무도 모를 것 같습니다. 영광 같은 경우 게다가 여러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지금까지의 영광 여론조사가 맞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왜 그런 건가요?
▲조 국 대표: 중앙에서는 그냥 여론조사만 보고 이렇게 판단하실 수 있는데 제가 직접 가서 들어보고 거기 계신 주민들 말씀을 들어보면 영광 주민들이 과거 군수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을 선택한 경우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게 있었고 그러다 보니 영광 내부 같은 경우는 자신의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집권당이기는 하지만 실제 무소속을 택한 경우가 두세 번 있었습니다. 그 주민들께서 의사표시를 잘 하지 않으세요. 그리고 여론조사에서도 잘 드러내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가 거의 맞질 않았어요. 그리고 투표장에 가서 의사표시를 합니다. 이게 다른 호남 지역과 좀 다른 특성을 보이는데. 전 영광 같은 경우 제가 영광살이를 하면서 카페, 식당 심지어 목욕탕에서도 어르신들 주민들을 만나거든요. 그러면 대부분 유권자들이 저한테 말씀하시는데 심지어 오랫동안 민주당원이라 하시는 분도 저한테 말씀하십니다. '조국혁신당 정말 후보 잘 냈다', '왜 그러십니까?' 물어보면 '지금까지는 민주당이 후보를 내면 그 사람을 좋든 싫든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민주당에서 좀 오만한 것 같았다. 후보 선택에 있어서 좀 자의적인 것 같다. 그리고 지방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경쟁이 필요한데 경쟁이 없다 보니까 이게 좀 나태해진다' 이런 얘기를 하시면서 '이번에 조국혁신당의 영광에 그리고 곡성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뛰어드니까 민주당이 바짝 긴장을 하고 잘하려고 한다' 라고 덕담을 많이 하시고. 영광은 진보당이 지금 선거 개시 전부터 한 달 전부터 수백 명의 당원들이 결집해서 거리 곳곳에서 또 논과 밭에서 어르신들 봉사도 하고 교통정리도 하세요.
△유재광 앵커: 진보당은 왜 그렇게 거기에 집중을 하는 건가요? 그런데.
▲조 국 대표: 거기를 이제 진보당은 특히 재보궐 선거에 집중하는 선거 전략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도의원이 계십니다. 그리고 도의원을 넘어서 군수를 이제 쟁취하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그 지역이 좋은 지역이라고 판단을 하신 것 같아요. 농촌 지역도 많고 하니까. 그래서 사실은 민주당보다 조국혁신당보다 진보당 선거운동원이 더 많이 보인다 라고 할 정도입니다. 저는 진보당께는 죄송하지만, 영광 유권자분들이 군정을 맡기시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렇지만 진보당 표가 얼마큼 나오는가에 따라 오히려 승패가 결정 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사전투표 유권자 실어 나르기' 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거는 무슨 말인가요?
▲조 국 대표: 이거는 저희도 저희 당도 이 문제에 대해서 경고를 했고, 이미 경찰이 수사를 진행을 해서 언론 보도도 났습니다. 특정 당을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데 이건 사실이니까요. 진보당 관계자가 광주에서 영광으로 와서 어르신들을 실어 나른 겁니다. 그게 증거 영상이 포착되었고 선관위에 신고되었고 경찰들이 경찰분들이 이미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이게 어르신분들한테 교통편의 제공한 문제가 아니라 이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고 범죄거든요. 그래서 실제 영광에 계신 분이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어서 제보를 해가지고 수사가 진행된 사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선거 끝나고 난 뒤에 반드시 아마 조사받고 처벌받을 사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은 큰 문제거든요. 실어 나르기를 한다는 얘기는 어르신들을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가 아니라.
△유재광 앵커: 아니 근데 어느 당을 찍을 줄 알고 실어 나르기를 하나요? 그런데.
▲조 국 대표: 어르신들 중에서 좀 나이가 많으셔서 판단 능력이 좀 떨어지신 분도 계십니다. 약간 치매 전 단계 이러신 분도 계신데. 버스에 이렇게 모아서 거기에 동석해서 어르신 (버스 안에서?) 버스 안에서죠. 그걸 조직적으로 그러니까 이장님이 예컨대 이장님 한 분이 실어 나를 수는 있습니다. 서비스 차원에서 그런 게 아니라 조직적으로 어르신들을 모집해서 버스에 태우고 이동하는 데 한 30~40분 걸리거든요. 그 안에서 '몇 번이다. 몇 번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법이 금지하고 있는 행위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거는 진짜 수사를 해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조 국 대표: 경찰 수사가 진행돼 이미 시작됐습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이런 궁금함이 있는데.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표현이 좀 그렇긴 하지만 어차피 다 반 윤석열 정권이고 야당인데. 셋 중에 어느 당이 되든 그게 큰 차이가 있나요. 영광이나 곡성에서?
▲조 국 대표: 저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물론 무소속이 영광군수 당선된 적도 있지만 크게 봐서 집권당 아닙니까? 그런데 영광 군민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저에게도 하시는 말씀이 있고 언론에도 보도가 된 바 있습니다마는 참 안타까운 얘기인데 '군수가 퇴임되고 난 뒤에 정말 감옥 가는 꼴 좀 안 봤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많이 하세요. 다른 지역도 사실 그러한 경우를 많이 들었는데 청렴한 군수가 돼야 되는 겁니다. 재선거를 하게 되면 영광이나 곡성이나 10억에서 한 15억 정도가 듭니다. 그런데 다 대부분 그 이유가 돈 문제 또는 선거법 문제, 정치자금 문제입니다. 이게 왜 그렇게 됐냐. 특정 정당이 지배하고 있다 보니까 그 내에서 공천만 받으면 바로 당선이 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돈 문제, 선거법 문제가 일어나거든요. 저는 이번에는 조국혁신당에게 기회를 주셔야 한다고 저는 확신하는 게 조국혁신당은 그렇게 운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선거 풍토를 바꿔야 된다는 게 있고요. 두 번째 더 중요하게는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13일간 단식하셔서 이 지방선거가 지금 우리가 지방선거라는 주권 행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소중한 투표를.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께서 바라는 게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풀뿌리 민주주의가 안착이 되고 그 지역의 행정이 중앙 정치의 영향보다는 그 지역의 유권자들의 의사를 반영하고 지역의 민생을 발전시키도록 돌아가야 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민생밀착형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희는 예를 들어서 영광이나 곡성 같은 경우 인구 소멸 지역이고 고령사회 그런 고령 지역입니다. 그러면 어르신들이 여러모로 불편을 갖는데 어르신들을 위한 왕진 버스라거나 어르신들이 이제 병원 가시기 힘드시기 때문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는 거죠. 어르신들이 밥은 해 드시지만 반찬이 부족하면 반찬 서비스를 한다거나 또 그리고 그 지역의 대학생들이 젊은이들이 적어요. 그럼 그 지역 대학생 같은 경우는 그 지역 대학생에 한해서 등록금을 서비스한다거나 이런 여러 가지 그 지역 맞춤형 정책을 저희가 개발하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역 유권자분들이 조국혁신당의 정책이 상당히 새롭다 이런 얘기를 하세요. 저는 한편으로는 청렴 정치, 부패하지 않은 정치 그거는 저희가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예를 들어서 저희는 영광 곡성의 공약이 뭐냐 하면 영광 군수실을 투명으로 하겠다는 겁니다. 이미 그래서 투명 모델을 설치했습니다.
△유재광 앵커: 투명으로 한다는 거는 유리창 같은 걸로?
▲조 국 대표: 누구나 밖에서 볼 수 있도록 했고, 저희가 이미 그 투명 영광 군수실을 이미 공개를 했습니다. 누구나 밖에서 볼 수 있도록 어항처럼 만드는 거죠. 그리고 영광 군수실 안에 CCTV를 설치하겠다고 공약을 했습니다. 그러면 돈 문제가 일어날 수가 없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군수님이 너무 피곤해지는 거 아닌가요?
▲조 국 대표: 할 수 없죠. 그런 공약을 낸 적도 없고 다른 당은 실천한 적도 없습니다. 저희가 그 공약을 내니까 영광 군민들이 너무 좋아하세요. 돈 문제로 재선거가 일어날 일이 없는 거죠. 그리고 정책에 있어서 영광군에 맞는 영광도 여러 군이 그 군 안에 면이 군이 다 다를 거 아닙니까? 거기에 맞는 정책들을 저희가 제시하고 있어서 호응을 받고 있다. 저희가 조직에 있어서는 민주당에 비해서 훨씬 못합니다. 10분의 1 또는 20분의 1도 안되는데 비등비등한 이유가 뭘까. 이 점을 영광 군민들께서 잘 알고 계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청렴 정치, 생활정치 이걸로 호소하겠다 그런 말씀처럼 들리는데. 강조하시고 싶은 말씀 마무리 말씀 겸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조 국 대표: 이 방송을 보시는 광주·전남 유권자 여러분 조국혁신당 대표입니다. 조국혁신당은 만들어진 지 1년도 안 된 정당이고 또 국회의원 수 당원 수도 많이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서 조국혁신당표 지방행정이 어떤 것인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민주당보다 또는 다른 당보다 더 나은 지방행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습니다. 그 성과로 전남 광주 유권자분들로부터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저에게 한 번 기회를 주시면 저희가 중앙정치 여의도 정치를 바꾸고 있는 것처럼 호남 정치도 한번 바꿔보고 싶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네, 대표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조 국 대표: 예.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다음에 다시 좋은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조 국 대표: 예. 고맙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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