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리터당 2000원 육박…당정 "주유소 사후정산제 폐지"

이정민 기자 2026. 4. 6. 11:4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2000원을 향해 거침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이 속도는 석유 제품 가격 상한선을 정한 최고가격제로 인해 원래보단 다소 느려진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여파로 석유 유통 업계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국내 석유 현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어디서 무슨 메시지를 낸 겁니까? 

[기자]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오늘(6일) 호소문을 내고 "저장비, 운송비, 인건비 등 기본적인 유통 비용조차 반영하지 못한 채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며 "사업주들이 이대로는 1개월을 버티기 힘들다고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석유대리점은 전체 주유소 공급 물량의 43%를 담당하는데요. 

최고가격제가 시행되고 4대 정유사가 모두 공급가를 동일하게 책정하면서 석유대리점들은 유통 비용 손해를 감수한 채 석유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석유 유통 체계가 무너지면 도매시장 기능이 멈추고, 공급 차질과 소비자 불편으로 이어진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대기업인 정유사는 체력이 되지만 유통상들이 먼저 휘청인다는 메시지로 보이는데, 당정이 대책 마련에 나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L) 당 1953.3원으로 전날보다 4.9원 올랐습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87.2원으로 2000원에 육박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 인프라 공격 유예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제 유가는 6월 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오전 8시 기준 배럴당 111달러를 넘는 등 치솟고 있습니다. 

당정은 석유제품 가격 폭등으로 인한 주유소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을 모르고 제품을 구매해야 했던 '주유소 사후정산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특정 정유사 기름을 전량 구매하는 관행인 '전속거래제' 비중을 100%에서 60%로 낮추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