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주노총 화물연대 2차 협상 40분 만에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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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물연대와 정부간 협상이 40분만에 결렬됐다.
정부측에선 국토부 물류정책관, 화물연대에서는 김태영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등이 면담에 참석, 40분간 대화를 나눴지만, 서로 기존 입장만 반복했다.
정부는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되 품목 확대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하고 품목을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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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먼저 나서서 대화할 생각 없다. 업무 복귀하라”
민주노총 화물연대와 정부간 협상이 40분만에 결렬됐다.
30일 오후 2시쯤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2차 면담을 했다.
정부측에선 국토부 물류정책관, 화물연대에서는 김태영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등이 면담에 참석, 40분간 대화를 나눴지만, 서로 기존 입장만 반복했다.
화물연대는 “윤석열 정부와 국토부는 대화의 의지가 전혀 없다”며 “진정성 있는 협상안을 갖고 나왔으나 협상 불가라는 정부 이야기에 대화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되 품목 확대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하고 품목을 확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 측은 “정부가 나서 대화할 생각은 없고, 오늘은 업무복귀를 요청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국토부 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시멘트 운송업체에 대한 현장조사 이후 “운송거부를 계속 끌고 가기 위해서 시간을 끄는 그런 식의 명분 벌기용 형식적인 만남은 의미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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