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년 54만 명 돌파하자 서울시가 내놓은 뜻밖의 해결책

이 게시물은 ‘서울시’의 제작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시간당 약 100명의 목숨을 앗아간다는 '이것'
어쩌면 당신도 겪고 있을 이 고통은 바로 '외로움'인데요.
세계보건기구가 '세계 보건 위험'으로 지정한 이 외로움 때문에
매년 전 세계 87만 1,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외로움이라는 고질병에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최근 해외 언론이 주목한
한국의 외로움 대처법이 있다는데요?
그 정체를 스브스뉴스가 알아봤습니다.



중국, 영국, 싱가포르까지?
최근 해외 언론이 앞다투어 보도한
서울의 이 공간
다름아닌…
편의점 입니다?
‘진정한 인간적 연결’을 상징하는 공간이라
극찬받은 서울의 편의점,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스브스뉴스가 알아봤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시간당
약 100명의 목숨을 앗아간다는 ‘이것’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은
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고
특히 전 세계 10대 청소년 25%가,
노인층에선 약 30%가 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당신도 겪고 있을지 모르는
이 고통은 바로
외로움


세계보건기구가
‘세계 보건 위험’으로 지정한 이 외로움때문에
매년 전세계 87만 1,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외로움이 뇌졸중, 심장병,
당뇨, 우울증, 불안
그리고 극단적 선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건데요




‘시간당 100명 사망’
외로움이라는 고질병에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최근 해외 언론이 주목한
한국의 외로움 대처법이 있다는데요
바로 ‘편의점’..!
잠깐, 그냥 편의점이 아니라..
‘마음편의점’이요?



관악, 강북, 도봉, 동대문 4곳에서
시범운영 중인 ‘서울마음편의점’은
외로움에 빠진 시민들이
마음 편~히 드나들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된
특별한 편의점인데요






이곳에는
간단한 먹거리는 물론이고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스스로 외로움을 진단해 보거나
외로움 자가 진단
외로움의 고통을 아는 고립 경험 당사자와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외로움 해소를 위한 소모임,
테라피 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있죠
물론! 그렇다고 꼭 누군가와 대화를
나눠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말 한마디 없이,
사람들 사이 조용히 머무는 것만으로도
외로움을 덜어낼 수 있기 때문이죠



올해 3월 말 운영을 시작한 마음 편의점은
운영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수 29,333명(8월 말 기준)을 기록
해외 언론은 이곳을 두고
"형식적인 서비스에서는 자주 놓칠 수 있는,
진정한 인간적 연결을 상징하는 공간"
이라 보도했습니다
늘 가까이에 있는 ‘편의점’이라는 콘셉트로
고립, 은둔, 외로움이 주는
사회적 낙인을 피하면서
친근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는 거죠



사실, 이 특별한 편의점의 탄생 배경에는
갈수록 심화되는 서울의 외로움, 고립 문제가 있었는데요
서울의 1인 가구 비중은
지난 20여 년간 16%에서 약 40%로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이 1인 가구의
62%가 외로움을 경험한다는 것이었죠



앞으로도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자
서울시는 외로움과의 전쟁을 시작!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이
언제든 쉽게 가까이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지원 플랫폼 구축에 나선 거죠



서울시는 외로움 종합 대책을 통해
고독사 예방을 넘어,
외로움과 재은둔, 재고립까지 선제적으로 막는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전까지의 외로움 관련 정책은
이미 고립된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그보다 한발 앞서,
고립으로 이어지기 전 단계인
외로움이라는 감정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서울마음편의점과 함께 운영 중인
24시간 온라인 외로움 상담 서비스 ‘외로움안녕 120’도
대표적 예죠


이미 적지 않은 나라들은
외로움을 국가적 문제로 대응하고 있는데요
영국은 전 세계 처음으로
2018년 내각에 ‘외로움부’를 신설해
일찍부터 외로움에 대응해 왔고
스웨덴 역시 외로움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
모든 아동 청소년에게
단체 여가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지급을 추진 중,
전 세계가 사람과 사람 간의 만남,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정순둘/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외로움이라고 하는 문제까지 국가가 다루어야 하느냐?
이런 질문도 있기는 한데요
실제로 영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에는
정부에서 대책이 필요하다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겪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또 이러한 문제들이 나타남으로 인해서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돈이
굉장히 크다라고 하는 거예요
(미국의) 국립 노화연구소라고 하는 곳에서 추정한 비용은
매년 한 70억 달러(약 9조 6천억 원) 정도가 필요하다
외로움으로 인해서 병가 관련된 의료비용으로 사용이 된다거나
그리고 또 생산성의 하락 때문에 나타나는 비용,
그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정책으로)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서울의 마음 편의점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역할을 해서
사회적 비용까지도 줄일 수 있는 측면에서
효과가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2027년까지 서울마음편의점을
총 25개소로 확장하겠다 밝힌 상황
이 특이한 편의점이
서울의 모~든 외로움을 없애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외로움을 혼자 견디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는 전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생필품이 아닌
연결의 온기를 전하는 편의점에서
이 도시의 외로운 마음들이
위로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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