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잡으러 바다 들어갔다가…친구 손 놓친 초등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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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한 해수욕장에서 바다에 떠 있는 튜브를 건지려다 여학생 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이 중 초등학생 1명이 사망했다.
1일 전남 여수시 여수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쯤 여수시 웅천 친수공원 해수욕장에서 초등생 A양(12)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발생한 여수 웅천해수욕장은 지난 8월19일 폐장해 안전 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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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여수의 한 해수욕장에서 바다에 떠 있는 튜브를 건지려다 여학생 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이 중 초등학생 1명이 사망했다. 2명은 목숨을 건졌다.
A양은 다른 10대 여학생 2명과 함께 바다 위에 떠 있는 튜브를 건지려고 각자 손을 잡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다 이들이 서로 손을 놓치면서 물에 같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A양과 함께 물에 빠진 2명은 스스로 물 밖으로 나오거나 지나던 시민이 이를 구조했으나 A양은 실종됐다. 여수 해경과 119구조대는 헬기·경비정·잠수대원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 오후 2시 57분쯤 A양을 바닷속에서 발견했다. A양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양과 이들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이날 보호자 없이 해수욕장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가 발생한 여수 웅천해수욕장은 지난 8월19일 폐장해 안전 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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