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경산업 매각을 위한 적격 예비인수 후보(숏리스트)가 4개사로 추려졌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최근 태광그룹과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PE) 등 4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해 통보했다.
태광그룹은 산하에 있는 티투프라이빗에쿼티가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사를 결성해 재무적투자자로 나서고, 태광그룹 계열사가 뒤에서 전략적투자자로 힘을 보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일 태광산업은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 관련 기업 인수와 설립을 위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1조5000억원가량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간 M&A 참여가 뜸했던 앵커PE도 숏리스트에 선정돼 주목을 끌고 있다. 앵커PE는 2021년 16억 달러(약 2조원)으로 결성한 4호 블라인드펀드의 투자기간 종료에 맞춰 신규 딜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이 펀드는 미소진 자금(드라이파우더)이 1조원가량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폴캐피탈코리아와 라이온코퍼레이션 등도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삼정KPMG는 숏리스트에 선정된 후보자들에게 약 두 달간 상세 실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내 본입찰을 실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다.
황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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