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필자는 아우디 S5 프리뷰 행사에 다녀왔다. 해당 행사에서 국내에 출시될 신형 S5를 직접 살펴볼 수 있었는데, 전시장의 협조 덕분에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아우디가 정말 이를 갈고 개발했다는 점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전시장 한편에는 구형 A5 소프트백 모델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그 덕분에 신형 모델이 구형 대비 어떤 변화가 이루어졌는지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구형과 신형을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구형은 A5, 신형은 S5로 다르지만 둘 다 S-라인 디자인 패키지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실물 비교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더욱 과감해지고
화려해진 외관
우선 측면부터 살펴보자. 확실히 라인이 달라진 것이 보인다. 구형 A5 대비 전장은 96mm가 늘어났고, 휠베이스는 75mm가 늘어났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비율이 확 달라진 모습이다. 또한 루프 형상도 달라진 모습인데, 같은 5도어 모델이지만 구형은 쿠페 기반, 신형은 세단 기반이라 차이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그 외 전면과 후면을 살펴보면 구형은 비교적 점잖은 모습인 반면, 신형은 더욱 과감하고 화려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라이트 부분에서 더욱 눈에 띄는데, 기존에도 ‘조명회사’라는 별명을 가졌을 만큼 화려한 편에 속하는데, 신형은 오너가 변경 가능한 라이트 시그니처를 적용한 덕분에 화려함의 끝을 달린다. 아우디의 라이트는 언제 봐도 놀라울 정도다.


많은 변화가 생긴
실내 모습
실내 모습도 풀체인지답게 많이 변했다. 우선 디스플레이가 계기판, 중앙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파노라마 형태로 변경되었고,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아래쪽에 존재하는 송풍구가 슬림해졌으며, 공조 버튼은 디스플레이에 통합되었다. 센터콘솔은 변속기 레버의 형상이 변경되어 더 깔끔해졌고, 컵홀더 등 배치가 변경되었다. 스티어링 휠도 디자인이 크게 변해 이전보다 각진 느낌이 강하며, 앰비언트 라이트는 단일 컬러에서 듀얼 컬러로 변경되어 더 화려해졌다.
전체적인 크기가 크게 커짐에 따라 실내 공간도 확실히 넓어졌다. 특히 2열에서 그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쿠페 기반이라 2열에 앉으면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신형에서는 세단 기반이라 확실히 공간감이 넓게 느껴졌다. 트렁크가 뒷유리까지 함께 열리는 리프트백 형태는 기존과 동일하다.


변화된 인포테인먼트 UI
더 깔끔해지고 좋아진 조작 경험
마지막으로 디스플레이에서 확인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UI에 대해 살펴보자. 구형 A5는 판매가 완료된 전시차다 보니 전원을 켤 수 없어 공식 사진으로 대체한다. 신형 모델에서는 디스플레이가 커짐과 동시에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 신규 UI가 적용되었다. 홈에서는 세 가지 종류의 위젯을 보여주며, 메뉴는 태블릿처럼 5X3형태의 바둑판식으로 배치되어 기존 4X2 배열보다 더 많은 항목을 보여준다. 그리고 공조 시스템이 디스플레이 내부에 통합되었다.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중앙 디스플레이와 거의 동일한 UI가 적용되어 있다.
계기판 역시 중앙 디스플레이의 UI와 잘 어울리게 변경되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계기판에 무엇을 배치할지 커스텀할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 심플해진 점이 특징이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구형과 신형을 비교해 보았는데, 많은 향상이 있어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 다음번에는 정식 출시되어 시승차가 들어오게 된다면 시승기로 돌아오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