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더 커질 수 있어요"…겨울 방학 숨은 키 찾는 법
겨울에는 강추위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의 신체활동량이 크게 줄기 쉽다. 이럴 때 성장기 자녀의 자세와 성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성장기에 생길 수 있는 척추측만증은 성장을 저해할 뿐 아니라 심폐기능 장애, 만성통증 등 다른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 일찍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척추측만증 환자 8만5076명 중 10대 환자가 3만9270명으로 약 46%를 차지했다. 성장판이 열려 있는 성장기에는 척추도 활발하게 성장하는데, 굽은 자세 등 습관은 척추측만증을 유발한다. 성장기 척추는 성인보다 유연하다. 변형되기도 쉽지만, 반대로 충분히 교정할 수도 있단 얘기다.

진단이 늦거나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척추가 더 휘어지고 심한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폐 같은 주요 장기를 압박해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외형이 변형되면서 심리적으로도 위축돼 정신건강에도 해롭다. 증상 초기라면 자세 교정과 운동치료, 도수치료, 보조기 착용 등으로 대부분 호전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나 습관이 원인이기 때문에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 때문에 성장 발달이 저해되면 4~5㎝까지도 키 손실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의자에 깊숙이 앉고 무거운 가방은 양쪽으로 매는 것이 좋으며,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교정해야 한다.

검사 결과, 같은 성별과 연령에서 100명 중 3번째 미만 경우 저신장으로 볼 수 있는데 또래보다 10㎝ 이상 작거나, 10세 이하 어린이가 1년에 4㎝ 이상 자라지 않으면 '성장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성장장애의 원인이 특정 질환이라면 해당 질환의 치료를 먼저 해야 하며, 질환 때문이 아니라면 키 성장에 필수인 영양·숙면·운동 등으로 정상적인 성장을 도울 수 있다.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있는 영양소, 특히 근육·뼈 성장을 돕고 성장호르몬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함유된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다. 성장판을 자극하고 뼈를 강화하는 점프 운동과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도 도움 된다. 다만 운동 후 휴식과 회복 과정에서 성장이 더 잘 진행되므로 운동은 격일로 진행하는 게 좋다. 잠을 깊이 잘 때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므로 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늦게까지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않도록 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은 "평소에도 자녀의 생활습관과 식습관·자세를 관심 있게 살펴보고, 겨울방학을 활용해 자녀의 성장을 점검해 주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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