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에서 나는 향기, 사실은 피부 자극의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빨래를 꺼낼 때 퍼지는 부드러운 향기,
섬유유연제를 듬뿍 넣으면 세탁물이 부드럽고 기분 좋은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이 향기가 오래 남는다는 건
그만큼 화학 성분이 섬유에 더 많이 남았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시중의 섬유유연제에는
정전기 방지와 향 지속을 위한 합성향료, 계면활성제, 방부제 등 다양한 첨가제가 포함됩니다.
이 성분들이 피부에 직접 닿는 옷감에 흡착될 경우,
특히 아이들이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에게는
가려움, 두드러기,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섬유유연제는
세탁 마지막 단계에서 첨가되기 때문에 헹굼으로 대부분 제거되지 않습니다.
즉, 향이 오래가는 제품일수록
의류 표면에 남은 화학 성분도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특히 타월, 속옷, 유아복처럼
피부와 장시간 밀착되는 섬유에는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는 권고도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저자극·무향·천연유래 성분 제품으로 최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섬유유연제는 세탁을 돕는 보조제일 뿐,
많이 넣을수록 좋은 것이 아닙니다.
향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 몸과 피부에 남는 잔여물의 안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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