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이’ 빛나는 피부가 아닌 ‘보석을 붙여’ 빛나는 피부가 대세다.

모든 여성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광채가 도는 반짝이는 피부. 보석같이 빛나는 피부에 대한 욕망을 넘어 실제 보석을 피부 위에 장식하는 것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요즘의 트렌드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복고’. 얼굴에 보석을 장식하는 이 트렌드를 90년대 그런지 스타일의 귀환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로 90년대 록 스타들의 얼굴 위에서도 심심찮게 보석이 보인다. 90년대 스타일 아이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그웬 스테파니(Gwen Stefani)도 밴드 노 다웃(No Doubt) 시절 미간에 보석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이마부터 광대까지 이어지는 넓은 영역에 스톤을 붙이는 등 페이스 주얼 장식을 즐겨 했다. 다음으로 1993년 발매된 비요크(Bjork)의 데뷔 앨범 재킷을 보자. 양쪽 눈의 언더라인 가운데 눈동자 위치에 보석을 장식한 모습이 지금 셀럽들이 즐겨하는 바로 그 메이크업이다.
특히 셀럽들은 주얼 페이스 트렌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컴백한 블랙핑크는 눈가뿐만 아니라 콧잔등, 입술에까지 파츠를 장식하는 과감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그 밖에도 두아 리파(Dua Lipa), 스톰 레이드(Storm Reid) 등 국내외 셀럽들이 주얼 장식에 푹 빠진 듯하다.



런웨이 위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2022 FALL 컬렉션은 페이스 주얼 트렌드가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단연 돋보이는 것은 팻 맥그라스(Pat McGrath)의 터치로 완성된 버버리(Burberry) 쇼의 룩. 얼굴 전체에 월계관 모양으로 크리스털을 장식한 것은 물론 브랜드 로고까지 정교하게 연출했다. 시몬 로샤(Simone Rocha)는 아일랜드의 전통 장식을 참고해 마치 눈가에 크리스털 날개가 달린 듯한 우아한 룩을 선보였고, 코셰(Koché)는 눈가와 입술에 꽃이 내려앉은 듯 크리스털을 붙였다. 얼굴 위에 크리스털로 아트를 한 것 같은 룩도 있는 반면 손쉽게 도전할 수 있을만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더 블론즈(The Blonds)처럼 눈 앞머리나 눈썹 근처에 한 두개를 붙여주거나, 지방시(Givenchy)처럼 크리스털 대신 메탈 장식을 사용하면 페이크 피어싱을 한 듯 시크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속눈썹 접착제를 사용해 얼굴에 파츠를 붙이면 끝. 작은 크기의 보석을 붙일 땐 트위저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다만 속눈썹 접착제를 파츠에 바르고 나서 얼굴에 바로 붙이지 말 것. 얼굴에 착 달라붙게 만들기 위해서는 접착제를 바르고 난 뒤 입으로 불어 살짝 말려주거나 한두 번 손등에 떼었다 붙였다 해서 접착제가 끈적해졌을 때 붙여주는 게 좋다. 제거할 때는 아이 리무버를 활용하면 된다. 화장솜에 아이 리무버를 묻혀 파츠 위에 올려놓으면 자극 없이 쉽게 뗄 수 있다. 페이스용으로 판매되는 주얼 스티커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블랙핑크 제니의 절친으로 알려진 시미, 헤이즈 자매의 시미헤이즈 뷰티, 페이스 레이스 같은 브랜드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롬은 페이스 주얼 메이크업을 할 때 피부 표현은 매트하게 마무리할 것을 추천한다. 접착이 더욱 잘 되는 것은 물론 매트한 피부 위에 파츠를 올렸을 때 빛을 받은 파츠가 더욱 돋보일 수 있다는 것. 은은하게 윤기가 도는 시어한 피부 표현을 함께 해도 잘 어울린다. 과한 윤광이 도는 피부 표현은 자칫하면 파츠를 붙였을 때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자. 무엇보다 페이스 주얼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붙이는 위치다. 가장 도전하기 쉬운 위치는 눈가. 눈 앞머리나 언더라인에 하나만 콕 붙여줘도 좋고 아이라인을 그리는 위치를 따라 붙여 좀 더 과감하게 시도해 봐도 좋다. 눈썹 산 부근이나 광대, 입술 아래와 같이 페이스 피어싱을 주로 하는 위치에 붙이는 것도 방법이다. 아직도 어디에 어떻게 붙여야 할지 막막하다면 아래 셀럽들의 메이크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두아 리파
밤 하늘에 별이 수놓인 듯 눈 주위에 다양한 크기의 보석을 장식했다. 두아 리파(Dua Lipa)처럼 많은 보석을 장식하고 싶다면 다른 라인이나 컬러없이 아이 메이크업에는 최대한 힘을 빼는 것이 세련돼 보일 수 있는 팁.
@dualipa

지지 하디드
페스티벌이나 파티와 같은 특별한 자리에 갈 때 참고하기 좋을 만한 지지 하디드(Gigi Hadid)의 메이크업. 눈 앞머리부터 쌍꺼풀 라인 위를 따라 보석을 붙였다. 컬러를 믹스하면 화려함은 배가 된다.
@gigihadid
Editor Park Gahyun
제니, 로제, 릴체리가 한 주얼 페이스 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