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차바리아, ‘막판 연속 더블보기’ 라우리 제치고 코그니전트 클래식 우승…김주형은 59위

김석 기자 2026. 3. 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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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에차바리아가 2일 끝난 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60만달러)에서 막판 연속 더블보기로 우승을 놓쳤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기회를 살려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에차바리아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에차바리아는 라우리와 테일러 무어, 오스틴 스머더먼(이상 미국·15언더파 269타) 등 공동 2위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날 15번 홀(파3)이 끝났을 때만 해도 라우리의 우승이 거의 확실해보였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라우리는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0번 홀(파5)에서 이글, 12번(파4)·1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위 에차바리아에 3타 앞서있었다.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라우리의 악몽이 시작됐다. 라우리가 친 티샷은 오른쪽으로 휘면서 호수로 빠졌고, 벌타를 받은 라우리는 이후 네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로 들어가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라우리는 17번 홀(파3)에서도 티샷이 다시 오른쪽으로 휘면서 물에 빠지는 바람에 또 한 번 더블보기를 기록,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에차바리아에게 우승을 내줬다.

라우리가 이날 4타를 잃은 15∼17번 홀은 ‘베어 트랩’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골든 베어’라는 별명의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챔피언코스 15∼17번 홀은 그린이 벙커와 연못에 둘러싸여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난코스다.

라우리는 경기 후 “우승을 내 손에 쥐고 있었는데 스스로 놓쳐버렸다”며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열린 DP월드 투어 두바이 인터내셔널 대회에서도 최종 라운드 17번 홀(파4)까지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1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나초 엘비라(스페인)에게 우승을 내줬다.

라우리는 “두바이 대회 때 참 힘들었는데, 이번이 더 힘들어질 것 같다”고 했다.

2024년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투어 3승을 달성한 에차바리아는 우승 상금 172만8000달러(약 25억원)를 받았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김주형은 59위(1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LIV 골프를 탈퇴하고 올해 PGA 투어에 복귀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날 6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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