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지적할 만하네…EPL 급여표 공개, 토트넘은 5위

김환 기자 2023. 3. 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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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급여표가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EPL 구단들이 선수들에게 지불하는 연봉 총액을 표로 만들어 공개했다.

'더 선'에서 공개한 표에 따르면 토트넘은 선수들의 급여로 연간 약 1억 1천만 파운드(약 1,751억) 이상의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 15개의 팀들에 비해 선수들의 급여 대비 확실한 경기 내용이나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가 고민하면 긍정적인 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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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포포투=김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급여표가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EPL 구단들이 선수들에게 지불하는 연봉 총액을 표로 만들어 공개했다. 자연스레 순위도 나눠졌다. 리그 상위 6개팀으로 유명한 ‘빅 6’ 클럽들이 1위부터 6위까지 차지했다. 순서대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 그리고 아스널이 이름을 올렸다.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선수들을 영입한 첼시, 맨유, 맨시티가 총액이 높은 건 어쩔 수 없다. 리버풀도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여럿 보유했기 때문에 급여 총액이 높다. 아스널은 여섯 팀들 중 가장 적은 금액으로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어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토트넘의 급여 지출과 순위에 눈길이 간다. ‘더 선’에서 공개한 표에 따르면 토트넘은 선수들의 급여로 연간 약 1억 1천만 파운드(약 1,751억) 이상의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 순위는 5위다. 토트넘의 밑에는 아스널을 포함해 EPL 15개 클럽들이 줄을 선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 15개의 팀들에 비해 선수들의 급여 대비 확실한 경기 내용이나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가 고민하면 긍정적인 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성적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6위 리버풀보다 두 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경기력이나 선수들의 태도도 그렇게 좋다고 할 수는 없다. 토트넘은 직전 경기였던 사우샘프턴전에서 순식간에 2점을 따라잡히며 3-3 무승부를 거뒀다. 사우샘프턴은 리그 20위, 리그 내 급여 총액 기준 16위다.


콘테 감독도 이 점을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사우샘프턴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린 프로다. 구단은 선수들과 나에게 많은 돈을 준다. 핑계거리를 찾고, 정신력과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기 위해 돈을 주는 게 아니다. 하지만 우린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토트넘 선수들이 돈을 받고 뛰는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프로 의식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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