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보다 느린 항공편'…국토장관 "항공서비스 적극 평가할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항공 서비스 평가 결과를 운수권(정부가 항공사에 배분하는 운항 권리) 배분 등에 차등을 두는 유인책으로 쓰는 것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 출석, 최근 항공편의 장시간 지연 및 결항 문제에 대한 국토부의 대응을 묻는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공서비스 평가 따른 운수권 배분 차등 등 검토"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이승연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항공 서비스 평가 결과를 운수권(정부가 항공사에 배분하는 운항 권리) 배분 등에 차등을 두는 유인책으로 쓰는 것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 출석, 최근 항공편의 장시간 지연 및 결항 문제에 대한 국토부의 대응을 묻는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또 "지연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지연 발생 시 서비스 평가에 반영하고,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특히 지난 5월 유럽 노선에 취항한 티웨이항공을 지목해 "특히 티웨이항공이 유럽에 취항하고 난 뒤에 지연, 결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티웨이항공 항공편이 지난 6월 13일 하루에 태국 방콕발 청주행(20시간), 인천발 오사카행(11시간) 등 2편이 지연된 사례와 지난 7월 26일 후쿠오카발 인천행 항공편의 출발이 15시간 40분 늦어진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1980년 조오련 씨가 대한해협을 건너는 데 13시간 16분이 걸렸는데, 항공편이 15시간 40분 지연된다면 오히려 헤엄치는 게 더 빠를 정도로 문제가 많다"며 국토부 차원의 개입을 촉구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적극적으로 평가 등을 통해 개입, 서비스 개선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며 항공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3월 31일∼6월 24일 7건의 운항 지연을 인지하고도 승객에게 늦게 안내해 이달 초 국토부로부터 건당 200만원씩 모두 1천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바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항공기 결함으로 국토부로부터 '운항 정지' 지시를 받았고, 운항·정비 규정 준수 미흡으로 5차례에 걸쳐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2023년 1월∼2024년 7월 항공사별 지연 현황 [서범수 의원실·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7/yonhap/20241007161221883hdlc.jpg)
sh@yna.co.kr, winkit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송성문 "나같은 선수가 이런 대우를…후배들에게 동기되길" | 연합뉴스
- 박나래, 前 매니저들 추가 고소…'업무상 횡령' 혐의 | 연합뉴스
- 홍진영, 주사이모와 찍은 사진에 "12년 전 촬영, 친분 없다" | 연합뉴스
- 3년반만에 원룸서 발견된 시신…동거녀 살해·은닉 사건의 전말 | 연합뉴스
- 덤벼드는 BJ, 거칠게 제압하는 경찰…알고 보니 'AI 가짜 영상' | 연합뉴스
- [샷!] "선물을 떠나 그냥 너무 재미있다" | 연합뉴스
- 오늘부터 휴대전화 개통에 안면 인증 의무화 | 연합뉴스
-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러 軍장성 폭사…러 "우크라가 암살"(종합2보) | 연합뉴스
- 록밴드 퀸, 51년만에 크리스마스 소재 노래 공개 | 연합뉴스
- 이번엔 BTS 정국 자택에 50대 일본여성 침입 시도…경찰 입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