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저가형 LFP 배터리를 활용, 전기차 라인 개편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기존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 대비 제조 비용이 낮은 리튬-철-인산(LFP) 배터리를 사용해 대중형 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는 다소 낮지만, 코발트와 같은 고가 광물 의존도가 낮아 원가 절감, 열 안정성 향상, 긴 수명 등의 장점이 있다.
가장 먼저 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차량은 2026년 출시 예정인 소형 전기차 'ID.2'가 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ID.2를 시작으로 ID.3, ID.4, ID.7 등에도 해당 배터리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며 이들 모델은 기존 MEB 플랫폼에서 진화한 MEB 플러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MEB 플러스는 폭스바겐이 새롭게 도입하는 대규모 전환 플랫폼으로 차세대 통합 플랫폼인 SSP 플랫폼이 출시되기 전까지 핵심 EV 라인업을 책임질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 공장에서 LFP 배터리를 기존 NMC 배터리와 병행 생산하고 이후 점차 비중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CEO는 "고성능 차량을 제외하면 대량생산 시장에서는 LFP가 주도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FP배터리는 테슬라가 중국시장 모델 3에 탑재하면서 대중시장에 첫 선을 보였으며 이후 포드 머스탱 마하-E가 LFP배터리를 탑재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