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급인데 “주행거리 1400km?”…기름 냄새만 맡아도 가는 이 車, 옵션까지 대박

출처 : 체리

중국 체리(Chery)의 SUV 브랜드 제토(Jetour)가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오프로더 ‘종횡(Zongheng) G700’을 공개했다.

최고출력 892마력, 최대 토크 1,135Nm를 내는 괴물급 SUV로, 전기와 내연기관의 힘을 결합해 총 주행거리 1,400km를 달성했다.

양쯔강을 건넌 괴물 SUV, 제토 G700의 892마력 돌파

각진 차체가 인상적인 G700은 길이 5.2m, 폭 2.05m, 높이 1.95m, 공차중량 3톤의 거대한 체구를 지녔다. 최대 견인력은 2.5톤, 도하 깊이는 970mm에 달한다.

지난 10월 초에는 실제로 양쯔강을 가로질러 주행하는 시연에 성공했다. 차량 후면에 장착된 두 개의 터보프롭 추진기가 각각 24마력의 출력을 내며 약 1.5km를 22분 만에 건넜다.

출처 : 체리

파워트레인은 체리의 ‘쿤펑(CDM-O)’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2.0리터 터보 엔진과 듀얼 전기모터, 2단 DHT 변속기가 결합돼 총 665kW(약 892마력)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6초면 도달한다. 배터리는 CATL의 31.4kWh 리튬인산철 제품으로, 전기만으로 최대 150km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20%에서 80%까지 단 10분이 소요된다.

실내는 거친 외관과 달리 첨단 기술로 가득하다. 운전석 앞 35.4인치 3K 디스플레이와 15.6인치 중앙 스크린, 17.3인치 천장형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이 탑재됐으며, 렉시콘 오디오와 위성 통신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화웨이 기술로 완성된 자율주행…‘달리는 실험실’ 된 G700

자율주행 기능은 체리의 ‘팔콘 500’ 또는 화웨이의 ‘팔콘 700’ 시스템을 통해 구현된다. 각각 28개, 33개의 센서를 사용해 다양한 도로 환경을 인식한다.

출처 : 체리

또한 외부 산소를 초당 3리터 생성하는 산소 발생기가 탑재돼 고산지대나 오지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가격은 중국 현지 기준 32만9900~41만4900위안으로, 한화 약 6,580만~8,280만 원 수준이다.

아직 해외 출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면 제네시스 GV80, 랜드로버 디펜더 등 고급 SUV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강력한 성능과 실험적인 기능을 앞세운 제토 종횡 G700은 ‘오프로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실제 시장에서 이 괴물 SUV가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