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받고도 취업 어려울까 봐 걱정”…취준생, AI 발달로 불안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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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들이 '대학은 졸업했냐', 'SK하이닉스는 돈 많이 준다던데'라고 이야기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 연휴 직전에 짧게만 할머니 집을 방문할 계획이에요."
5년째 회계사를 준비 중인 양모(25)씨는 "기초적인 조사나 통계 측면에서는 AI가 월등하다 보니 등용문이 줄어드는 느낌이다"며 "예전에는 자격증 하나만 봤다면, 이제는 법인에서 AI 활용 능력도 요구할 것 같아 추가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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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 및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4/mk/20260214111201950ayde.jpg)
서울의 한 4년제 대학 전자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조모(26)씨는 다가오는 설 명절이 달갑지 않다. 그는 취업난 탓에 지난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조씨는 “인공지능(AI)이 많은 직업을 대체하고 있어 막상 석사 학위를 받고도 취업이 어려울까 봐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으로 그동안 취업률이 높다고 여겨진 공대생이나 전문직 수험생들마저도 고용 불안해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가 2∼3개월마다 성능이 향상된 AI 모델을 내놓으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개발자를 꿈꾸던 대학 4학년 장모(26)씨는 최근 진로를 공기업 전산직으로 바꿨다. 장씨는 “개발직군은 AI에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대체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을 것 같은 공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공기업도 안 되면 7급 공무원으로 틀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B굿잡 대전 일자리 페스티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 게시대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4/mk/20260214111203250ooqn.jpg)
5년째 회계사를 준비 중인 양모(25)씨는 “기초적인 조사나 통계 측면에서는 AI가 월등하다 보니 등용문이 줄어드는 느낌이다”며 “예전에는 자격증 하나만 봤다면, 이제는 법인에서 AI 활용 능력도 요구할 것 같아 추가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는 “주변 친구들도 수험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모님께 폐만 끼친다는 생각이 들고 죄책감이 든다고 호소한다”며 “계속되는 패배 의식에 결국 시험을 그만두는 수험생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불안감은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AI 확산과 청년고용 위축’ 보고서를 보면 챗GPT 출시 이후 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정보 서비스업 분야에서 청년 고용은 각각 11.2%, 23.8%씩 줄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지난해 10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것 같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2%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사회 진입을 앞둔 20대 응답자는 58.1%가 긍정하는 답변을 보이며 다른 연령대보다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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