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때문에 구청장 사퇴 "공직보단 사익"..국민의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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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의 문헌일 전 서울 구로구청장이 주식 백지신탁 결정에 불복해 사퇴한 것과 관련, 한동훈 대표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보통신설비 회사 '문엔지니어링'을 운영해 온 문 전 구청장은 지난해 3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자신이 보유한 170억 원대 주식 4만 8천 주에 대해 공직자 업무에 상충한다며 백지신탁을 하라고 결정하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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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의 문헌일 전 서울 구로구청장이 주식 백지신탁 결정에 불복해 사퇴한 것과 관련, 한동훈 대표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공적 마인드 부재에 대해 참담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는 "공직을 부업으로 여기는 이런 사람이 국민의힘에서는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에서 이런 사람이 절대 공천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런 일이 없도록 백지신탁을 사전에 약속하는 제도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보통신설비 회사 '문엔지니어링'을 운영해 온 문 전 구청장은 지난해 3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자신이 보유한 170억 원대 주식 4만 8천 주에 대해 공직자 업무에 상충한다며 백지신탁을 하라고 결정하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문 전 구청장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하자 구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했습니다.
문 전 구청장의 사퇴로 엄의식 부구청장이 권한대행 체제로 구정을 이끌게 되며, 새 구청장을 선출하기 위한 보궐선거는 내년 4월 2일에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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