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정근식 당선… 진보 진영 4연속 승리
이기상 2024. 10. 17.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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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가 50.24%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2014년 조희연 전 교육감의 당선 이후 10년 동안 계속된 진보 교육의 흐름이 이어지게 된 셈입니다.
보수진영 조전혁 후보는 45.93%를 득표했고,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윤호상 후보는 3.81%를 득표했습니다.
정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여러분의 선택이 서울교육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처럼 치열한 역사의식과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야말로 서울의 미래를 밝힐 열쇠”라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협력, 그리고 자율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한 후보들을 언급하며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진보진영은 조희연 전 교육감이 2014년 선거부터 3선에 성공한 후 이번 보궐선거까지 4연속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보수진영은 12년 만에 단일 후보인 조 후보를 추대했지만, 정 당선인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정 당선인은 17일 바로 취임한 뒤 1년 8개월 뒤인 오는 2026년 6월까지 서울 교육정책을 이끌게 됩니다.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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