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의 강아지가 밥을 다 먹고 그릇에 조금 남은 밥을 두고 벌어진 이야기입니다. 강아지는 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더 이상 먹을 수 없어 보였습니다.

그때 마당에 있던 장난기 가득한 닭이 당당하게 작은 발걸음으로 집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닭은 들어오자마자 강아지 밥그릇에 남은 밥을 뚫어져라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순식간에 경계 태세를 갖추고 닭 앞에 서서, 마치 "이건 내 밥이야, 감히 건드리지 마!"라고 외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는 문지기처럼 꼿꼿이 서서 닭을 노려보며 한 발짝도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한동안 대치하다가 닭은 재미가 없었는지 고개를 흔들고 날개를 퍼덕이며 돌아갔습니다. 이 '밥그릇 사수 대전'이 겨우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