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길 막는 '조국' 러시아..첼시 이적 위해 국적 변경한다

한유철 기자 2022. 9. 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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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자하랸이 첼시 이적을 위해 국적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 때 자하랸 영입이 임박했다.

그는 첼시 이적을 위해 아르메니아 시민권 획득을 고려하고 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자하랸은 1월 이적시장 때 첼시에 합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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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나모 모스크바

[포포투=한유철]


아르센 자하랸이 첼시 이적을 위해 국적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 때 자하랸 영입이 임박했다.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는 "충격적이지만 사실이다. 첼시는 자하랸 영입에 1500만 유로(약 206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에이전트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사실이다. 첼시행에 임박했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다"라고 밝혔다.


러시아 출신의 유망주다. 아직 만 20세도 안됐지만 소속팀에선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피지컬이 뛰어나진 않지만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량이 눈에 띈다. 볼을 다루는 능력도 좋고 창의성도 특출나서 중원에서 빌드업을 담당하기도 한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공수 능력을 활용해 좌우측 미드필더와 공격형,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팀 내에선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20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그는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3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곧바로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9골 9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9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뛰어난 활약에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가졌지만 첼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그의 능력에 감명받았고 바이아웃 금액인 1500만 유로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영입은 거의 성사될 뻔했다. 하지만 축구협회(FA)가 이를 막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제적인 갈등 때문이었다.


이적에 실패했지만 자하랸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첼시 이적을 위해 아르메니아 시민권 획득을 고려하고 있다. 축구 기자 흐라슈 카차트리안은 "자하랸은 아르메니아 시민권을 요청할 것이다. 1월에 이적하기 위해서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그가 아르메니아 대표로 뛸 수 있게 예외사항을 적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자하랸은 1월 이적시장 때 첼시에 합류할 것이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첼시는 자하랸을 임대 보내기보다 아카데미에서 성장시켜 빠르게 1군에 포함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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