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졸라맨?

세상의 모든 트렌드와 마케팅 지식을 전달하는
'응답하라 마케팅'
당신의 궁금증에 응답할게요 💝
트렌드에 뒤쳐지고 싶지 않다면?


다들 핫한 여름 잘 보내고 있지? 이번에 이태원에서 졸라맨 로고가 그려져있는 엄청 큰 대왕 쇼핑백 들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서 ‘저게 뭐지?’ 궁금했던 사람들 있을 거야. 바로 미국의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인 ‘어반소피스티케이션’의 한국 첫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인데, 한창 핫했던 케이스티파이처럼 셀럽이 많이 쓰는 케이스로 유명해졌어.

그런데 스마트폰 케이스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하나 더 있지? 역시 연예인, 인플루언서가 쓰는 케이스로 유명해진 케이스티파이. 그래서 오늘은 두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 오늘은 어반소피스티케이션에 대해 소개해볼게. 그럼 바로 시작하자 🚗

✅ About Urban Sophistication(어반소피스티케이션)

출처: 어반소피스티케이션 인스타그램

어반소피스티케이션은 네타 얌과 엘라드 얌(Neta Yam, Elad Yam) 남매 디자이너가 2015년에 미국에 설립한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야. 그래서 로고도 귀여운 두 남매를 형상화한 졸라맨 두 명이라는 점 😉

이 브랜드는 현대 예술의 영감을 받아서 현대적이고 유머러스한 감성을 담고 있어. 특히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중심으로 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 연예인 협찬 광고 등으로 미국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지.

위 사진 왼쪽은 어반소피스티케이션이 이태원 팝업스토어를 하면서 마케팅 방법 중 하나로 사용한 대형 쇼핑백이야. 또,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바로 창업자 중 한 명인 Elad Yam인데, 두 사진만 봐도 벌써 트렌디하고 영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아?

출처: 어반소피스티케이션 인스타그램

창업자들의 인터뷰에 의하면, 얌 남매는 자신들의 제품을 5년이나 10년 후에 돌아볼 수 있는 팝 문화 상품으로 생각한다고 해. 브랜드를 팝 문화를 실현하는 캔버스로 보는 거지 🎨

출처: 어반소피스티케이션 인스타그램

그래서 그런지 이번 한국에서 열린 이태원 팝업스토어의 인테리어도 파격적이고 실험적이야. 리본이 벽을 뚫고 들어가 있는 이 힙한 감성 🔥이 바로 MZ세대를 자극해 버렸어.

✅ 어반소피스티케이션의 Line-Up

출처: croket, Hypebae, Deal Town

어반소피스티케이션의 메인 제품 라인은 스마트폰 케이스야. 특히 발레슈즈와 같이 있는 이미지 속의 발레리나 케이스는 국내에서도 에스파 윈터 케이스로 유명했던 제품이야.

스마폰 케이스 이외에도 ‘발레 코어’ 트렌드에 맞는 리본이 달린 한정판 CRAYON BAG(크레용 백) 라인이나 Software Bag(소프트웨어 백)도 트렌디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었어.

✅ Why 어반소피스티케이션

유머러스하고 독특한 디자인과 마케팅

출처: DIELINE

위에서 잠깐 소개했던 제품만 봐도 ‘독특함’이 바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라는 것을 느꼈을 거야. 작년 8월에 런칭했던 THE KICK CASE는 운동화가 생각나는 디자인이 특징이야. 스마트폰 케이스에 있는 워터마크도 독특한데, K 왼쪽에 퍼지는 부분이 달리는 스니커즈를 연상케 하고, C에는 작게 case라고 쓰여있어. 제일 오른쪽에 있는 어반소피스티케이션의 두 남매 졸라맨까지 아주 힙하지.

또, 이 케이스의 패키지도 신발 포장 상자처럼 되어 있어. 상자를 열면 보통의 운동화처럼 종이로 싸져 있기도 해. 깨알 포인트가 많아서 재밌지 🙂

출처: 어반소피스티케이션 인스타그램

하루 전에 어반소피스티케이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DEVILISH HAIR CLIP 이라는 제품이야. 이 독특한 빨간색 삔을 그냥 삔과 비교하는 밈을 활용한 피드나 빨간색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인 맥도날드 봉지에 달아서 표현한 것도 재미있지 않아?

✅ 철학적인 디자인

출처: 어반소피스티케이션 인스타그램

이태원 팝업에도 등장했던 이 가방의 문구를 해석해 보면 “월세 낼 돈을 어반소피스티케이션 팝업스토어에서 다 써버렸지만, 안에 들어가서 살 수 있을 정도로 큰 가방이라도 얻어서 다행이야.”라고 써 있어.

어반소피스티케이션의 해학적인 면모가 잘 보이지? 사실, 브랜드가 정말 유명해지는 계기 중 하나인 2019년에 진행한 "FILL THE VOID"라는 컬렉션이 있어.

출처: PAPER

사진 속 후드에 있는 문구도 위에 가방에 있는 문구와 비슷해. (”크지도 않아 들어가 살 수도 없는 오버사이즈 후드티에 내 월세낼 돈을 다 썼어”)

이 컬렉션은 가상 쇼핑 중독 치료 센터의 상품을 상상하면서 만들었다고 해.

그런데, 남매의 인터뷰를 보면 “상품을 파는 브랜드가 어떻게 쇼핑 중독을 비난할 수 있냐?”는 질문에 “사실 이 컬렉션의 독특한 점은 비판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쇼핑 중독에 대한 대화를 장려하고 소비자 스스로가 깨달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라는 답변을 해.

스마트폰 케이스 브랜드가 참 철학적이지?(농담) 😂

출처: 핀터레스트, HBX

비슷한 결로, 어반소피스티케이션에서 출시했던 Mental Health Warning 케이스가 있어. 우리나라에도 있는 담배갑 경고 사진을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이야. (‘소셜 미디어는 정신 건강에 해가 됩니다.’)

그런데 이 케이스의 웃긴 점은 바로 소셜미디어에 이 케이스를 들고 찍은 셀카가 도배되었다는 거야. 소셜미디어를 디스하는 케이스를 들고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그게 공유가 되는 현상을 보면서 소비자들도 SNS 중독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더라.


사실 어반소피스티케이션이 주목받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 브랜드 인스타 계정만 들어가 봐도 알겠지만, 많은 연예인에게 협찬을 해주고 이로 인해 입소문을 타기도 했고 이번 이태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처럼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팝업을 진행하면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기도 했어. 그런데 응답하라 마케팅은 오늘 이 브랜드의 디자인에 주목해봤어. 단순한 멋진 디자인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과 철학을 반영하고 있는 점이 재밌었거든 🙂 우리는 다음 #지식토스트 에서 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