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부적절 운영 한계" 문체부 축구협회 전격 조사 "홍명보 부임 철회까지 강제 못 해"

박대성 기자 2024. 7. 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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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는 그동안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했는데 한계에 다다랐다. 축구협회의 부적절한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문제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문제가 발생했다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권한 내에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알렸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부터 협회 과정에 문제점을 인식했는데 이제는 칼을 빼들 참이다. 하지만 감사 등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개선을 권고할 뿐 부임 철회를 강제할 수는 없다 ⓒ연합뉴스
▲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는 그동안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했는데 한계에 다다랐다. 축구협회의 부적절한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문제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문제가 발생했다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권한 내에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알렸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부터 협회 과정에 문제점을 인식했는데 이제는 칼을 빼들 참이다. 하지만 감사 등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개선을 권고할 뿐 부임 철회를 강제할 수는 없다 ⓒ연합뉴스
▲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는 그동안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했는데 한계에 다다랐다. 축구협회의 부적절한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문제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문제가 발생했다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권한 내에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알렸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부터 협회 과정에 문제점을 인식했는데 이제는 칼을 빼들 참이다. 하지만 감사 등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개선을 권고할 뿐 부임 철회를 강제할 수는 없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대한축구협회의 졸속 행정에 쳬육계가 흔들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논란 투성이 홍명보 감독 선임에 두팔을 걷어 붙였다. 하지만 부임 철회까지 강제하진 못하고 개선을 권고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는 그동안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했는데 한계에 다다랐다. 축구협회의 부적절한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문제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문제가 발생했다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권한 내에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알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부터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축구협회의 다른 문제점도 파악하겠다"라던 문화체육관광부였지만 "감사 등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개선을 권고할 뿐 부임 철회를 강제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로 벤투 감독과 16강 진출을 해냈다. 벤투 감독은 투명하고 체계적인 선임 과정과 향후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프로세스 안에서 선임했고 4년 동안 세계적인 팀과 견주는 축구로 월드컵에서 주목 받았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는 그동안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했는데 한계에 다다랐다. 축구협회의 부적절한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문제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문제가 발생했다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권한 내에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알렸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부터 협회 과정에 문제점을 인식했는데 이제는 칼을 빼들 참이다. 하지만 감사 등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개선을 권고할 뿐 부임 철회를 강제할 수는 없다 ⓒ연합뉴스
▲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는 그동안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했는데 한계에 다다랐다. 축구협회의 부적절한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문제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문제가 발생했다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권한 내에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알렸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부터 협회 과정에 문제점을 인식했는데 이제는 칼을 빼들 참이다. 하지만 감사 등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개선을 권고할 뿐 부임 철회를 강제할 수는 없다

벤투 감독 선임 이후 대한축구협회 행정은 표류했다. 정몽규 회장 톱-다운 방식으로 클린스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역대 최고 스쿼드를 보유하고도 64년 만에 우승에 실패했다. 졸전 끝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클린스만 감독에게 엄청난 위약금을 지불하고 경질을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뒤 3월 A매치까지 얼마남지 않은 시간에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중심에 차기 감독 선임 위원회가 구성됐다. 당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몇 주 남지 않은 3월 A매치 안에 정식 감독 선임을 말했는데, 외국인 감독이 아닌 국내파 감독에 쏠렸고 홍명보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 후보로 떠오르자 "불쾌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울산 팬들은 축구협회에 트럭까지 보내 K리그 감독을 빼가지 말라며 협회에 항의했다. 협회는 대표팀 임시 감독 체제를 선언하면서 국내파 대신 해외파로 방향을 틀었고 제시 마치 감독과 접점이 맞았다.

마치 감독 선임이 유력했지만 막판에 연봉 협상 과정에서 어그러졌다. 이후 전력강화위원회는 표류했고 정해성 위원장 사퇴 뒤 이임생 기술이사에게 바통이 주어졌다. 홍명보 감독은 5개월 동안 올곧게 외치던 입장을 번복했고 10년 만에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는 그동안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했는데 한계에 다다랐다. 축구협회의 부적절한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문제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문제가 발생했다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권한 내에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알렸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부터 협회 과정에 문제점을 인식했는데 이제는 칼을 빼들 참이다. 하지만 감사 등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개선을 권고할 뿐 부임 철회를 강제할 수는 없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는 그동안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했는데 한계에 다다랐다. 축구협회의 부적절한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문제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문제가 발생했다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권한 내에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알렸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부터 협회 과정에 문제점을 인식했는데 이제는 칼을 빼들 참이다. 하지만 감사 등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개선을 권고할 뿐 부임 철회를 강제할 수는 없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외국인 감독 후보들에게 50페이지가 넘는 PPT에 대표팀 전력 구상안을 들었지만 모두 거절했다. 홍명보 감독에게 "과거 협회에서 하던 행정일을 마무리해야 되지 않겠냐"라며 읍소했고 외국인 감독과 동급 연봉을 약속했다.

과정은 일사천리였다. 프로세스 따윈 없었다. 그저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겠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무너진 시스템에 박주호를 포함해 2002 한일 월드컵 멤버였던 이천수, 이영표가 협회에 쓴소리를 했다. 박지성도 "한국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아직도 축구라는 분야에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것밖에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번복을 하느냐 마느냐는 협회와 홍명보 감독님의 결정이 남았다.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바뀔 거란 기대는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내 생각은 전달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는 그동안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했는데 한계에 다다랐다. 축구협회의 부적절한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문제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문제가 발생했다면 문화체육관광부의 권한 내에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알렸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부터 협회 과정에 문제점을 인식했는데 이제는 칼을 빼들 참이다. 하지만 감사 등을 통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점을 발견하더라도 개선을 권고할 뿐 부임 철회를 강제할 수는 없다

축구계에서 굵직한 인물들이 협회에 쓴소리를 했지만 바뀌는 건 없었다.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바뀔 거란 기대는 가지고 있지 않다"는 박지성 인터뷰 이틀 뒤 협회는 "대한축구협회는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공식선임했다. 이제 홍명보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에 들어간다. 지난 10~12일 사흘동안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다. 해당 건은 23명 중 21명의 찬성으로 승인되었다. 서면결의는 차기 정기이사회 개최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있을 때 인사에 관한 사안이나 긴급을 요하는 특별 사안에 대해 실시한다"라고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15일 오전 유럽으로 떠나 외국인 코치들과 면접을 할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임생 기술이사가 브리핑 당시에 설명과 엇갈리면서 또 '거짓말쟁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유럽 출장을 '일주일' 정도라고 말했지만 확정된 건 없으며 더 길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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