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컬투쇼 방청’ 경찰...“재미있게 하려고 그랬다”

2023. 5. 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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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가 현직 경찰관이 '병가를 내고 라디오 공개 방청을 왔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조작설을 부인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컬투쇼'에서는 경찰 A씨가 체력검정날 병가를 내고 방청을 왔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병가를 내고 방청하러 왔다'는 거짓말이 방송을 통해 널리 유포됐고, 이 때문에 경찰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징계에 넘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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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가 현직 경찰관이 ‘병가를 내고 라디오 공개 방청을 왔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조작설을 부인했다.

컬투쇼 제작진 측은 지난 28일 공식 SNS를 통해 “이번주 금요일(26일) 방송 내용을 두고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말씀 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 측은 “방청객에게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일절 없다”며 “경찰청 관계자도 제작진 언급을 따로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컬투쇼’에서는 경찰 A씨가 체력검정날 병가를 내고 방청을 왔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방송 후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A씨의 행동을 지적하는 글이 게재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A씨가 근무하는 경찰서를 관할하는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A씨의 휴가를 확인결과 A씨는 24일 체력 검정을 이미 마쳤고, 병가가 아닌 일반 휴가(연가)를 내고 해당 녹화방송을 참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런 대답을 한 이유에 대해 “재미있게 하려고 그랬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병가를 내고 방청하러 왔다’는 거짓말이 방송을 통해 널리 유포됐고, 이 때문에 경찰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징계에 넘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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