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발사체 인양후 한미 공동조사
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에 실패한 발사체 잔해를 군이 수거하는 대로 한미 공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한미는 2012년과 2016년에도 북한이 쏜 위성발사체 '은하-3호'와 '광명성호' 잔해물을 인양해 공동 조사한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4일 기상 악화로 중단된 북한 발사체 잔해 인양 작업을 5일 재개하기로 했다.
북한 발사체는 5월 31일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 ㎞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 군은 낙하 지점에서 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했으며, 지난 2일 해군 잠수함 청해진함을 투입해 상황을 살폈다. 해군 수상함 구조함 '통영함'과 '광양함'도 인양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 시도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가 또다시 성과 없이 종료됐다. 중국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성과인 '워싱턴선언'까지 비난하며 북한을 지속적으로 감쌌다.
안보리는 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비확산 문제에 관한 공개회의를 열었으나 규탄 성명이나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 같은 공식 대응에 합의하지 못했다.
회의 소집을 요청한 미국, 일본, 유럽 국가와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은 북한의 발사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안보리 차원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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