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가는 인플레이션 전쟁에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

2024년 11월 1일 금요일

출처 = Flickr의 Federalreserve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90%
S&P 500 ▽1.86%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2.76%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31일(현지시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고, 특히 나스닥 지수의 낙폭이 두드러졌어요. 빅테크 실적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입니다.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건 전날 장 마감 후 나온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의 실적이었는데요. 두 기업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불안감을 자극할 만한 세부 지표를 내놨어요. 워낙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에, 이 정도로도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거죠.

버드 프라이빗웰스 매니지먼트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만으로는 이제 충분하지 않은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런 기업들은 여전히 (AI 테마로) 레버리지를 받고 있고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도 유리하지만, 가격에 반영된 만큼 충분히 성장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높은 밸류에이션을 실적으로 정당화하지 못한다면 주가 하락은 더욱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증시 포인트 : 목전까지 다가온 목표 달성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에 근접하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1%를 기록했어요.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9월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를 각각 기록했고요. 근원 PCE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전반적으로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였습니다.

분명 긍정적인 데이터지만,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못했습니다. 근원 PCE 물가지수 때문인데요. 이 수치는 지난 8월과 비교해 조금 더 가파른 상승 각도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달에 기록한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수준이었으니, 오름폭이 다소 커진 거죠. 다만, 이 정도는 크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그저 싸움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다는 신호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실제 금리 전망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는데요.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11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높게 점치고 있어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가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죠. 다만, 12월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늠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자칫 강한 데이터가 나온다면,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잠깐 멈춤 ✋

포드가 11월 18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6주간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포드는 이에 대해 판매 성장과 수익성의 최적화를 위해 생산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는 다시 말하면 F-150 라이트닝의 수익화에 포드가 다소 고전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검색이 추가됐어요 🔍

오픈AI는 챗GPT에 새로운 검색 기능을 추가했어요. 이로써 오픈AI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퍼플렉시티 AI 등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어엿한 ‘검색 엔진’ 기업이 되었습니다. 오픈AI는 챗GPT 검색 기능이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웹을 탐색하고, 관련 웹 소스 링크와 함께 신속한 답변을 제공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대안의 힘 👀

스타벅스의 신임 CEO 브라이언 니콜은 지난 실적 발표에서 스타벅스의 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어요. 매장 내 고객 음료 제공 시간을 4분 이내로 단축하고, 모바일 주문 시스템을 정리하는 등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들이 논의되었죠. 이런 접근에 월스트리트 일각에서는 스타벅스가 부진의 흐름을 떨쳐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하버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획을 두고 “스타벅스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부동산 픽 📌

골드만삭스가 메리티지 홈즈(Meritage Homes)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0달러 올린 235달러를 제시했어요. 메리티지 홈즈는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부동산 시장에 접근하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이 때문에 메리티지가 높은 모기지 금리로 부진한 경쟁사 대비 더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어요.



다이베스트먼트(Divestment)

다이베스트먼트는 특정 산업이나 기업에서 투자 자금을 빼는 것을 뜻해요. 주로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이유로 기업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철수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 연료 산업이 기후 변화의 원인으로 주목받으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이 산업에서 손을 떼고 있어요.

다이베스트먼트는 투자 철회를 통해 해당 산업에 압박을 가해 더 나은 변화를 유도하려는 전략이에요. 마치 "나는 너희의 방식에 동의하지 않아!"라며 돈을 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거죠. 이로 인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게 되어, 더 친환경적이고 책임 있는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빅테크 탑 티어에만 집중 투자하기!

AI 랠리 이후 빅테크는 지속적으로 시장 성장을 견인해오고 있는데요.

이런 빅테크, 그 중에서도 1조 달러 클럽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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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부터 NFL까지, 스포츠에 자본이 몰린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움직이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그 욕구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소해 주는 스포츠는 필연적으로 즐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스포츠는 시대를 막론하고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물론 현대에도 마찬가지고요.

이처럼 스포츠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투자 면에서도 매력적일 수 있지만, 의외로 스포츠는 크게 주목 받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스포츠’와 ‘투자’라는 두 단어가 붙어있는 게 다소 어색하기까지 해요. 그러나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세계를 주름잡는 투자자들이 스포츠 투자의 매력을 알아보고 뛰어들고 있죠.

축구 팬이라면 알 만한 소식인데요. 2022년 EPL 명문 구단인 첼시의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물러나고, 토드 보엘리가 새로운 구단주가 됐죠. 여기까지 보면, 스포츠를 무척 좋아하는 억만장자가 자신의 컬렉션에 새로운 구단을 추가한, 뻔한 소식으로 보이는데요. 중요한 건 토드 보엘리 단독이 아니라 컨소시엄이 인수전해서 승리했다는 겁니다. 이 컨소시엄에는 LA 다저스의 공동 구단주인 마크 월터, 스위스 재벌 한스요르그 위스, 영국 투자가 조나단 골드스타인, 그리고 사모펀드 클리어레이크 캐피털 그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지분율로 비교하면,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려 61.5%, 절반이 넘는 지분이죠. 즉, 이렇게만 따지면 사실 첼시의 주인은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이 큰돈을 쓰며 첼시를 인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토드 보엘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저 스포츠를 좋아하기 때문일까요? 물론 공동 창업주 중 한 명인 베다드 에그발리는 축구광으로 알려져 있으니 그 영향도 없다고 하기는 어렵지만요.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의 진짜 속내는 따로 있습니다. 그들의 본업, 돈을 벌기 위해서죠.

스포츠 산업의 투자 매력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실적 발표한 애플, 아이폰 기대보다 잘 팔렸다

출처 = 애플 홈페이지

회계연도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한 애플

애플이 회계연도 2024년 4분기(9월 28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94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07% 증가했습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 매출치인 945억 8000만 달러보다 소폭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업 부문은 아이폰입니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한 462억 22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애널리스트의 평균 예상치인 454억 7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매출입니다.

애플은 지난 9월 20일 최신 기기인 아이폰 16 라인업을 출시한 바 있는데요. 이 라인업의 1주일 동안의 판매 실적이 이번 분기에 포함되었습니다. 즉, 이번 아이폰 부문의 호실적은 아이폰 16의 초기 판매가 긍정적이었다는 시그널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매출이 애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69%에 달합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이번 분기에는 완전히 새로운 아이폰 16 라인업, 애플 워치 시리즈 10, 에어팟 4 등 역대 최고의 제품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사업부의 실적은 기대 이하

다만 아이폰 외의 다른 제품의 매출은 기대에는 못 미쳤습니다.

맥 매출은 77억 44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78억 2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아이패드 매출 역시 예상치 70억 9000만 달러를 상당히 밑도는 69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1%나 증가한 249억 7200만 달러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인 252억 8000만 달러에는 못 미쳤습니다.

애플의 주주 환원 정책도 살펴보도록 할게요. 애플 이사회는 보통주 주당 0.25달러의 현금 배당을 발표했습니다. 배당금은 2024년 11월 11일 영업 마감일 기준 주주에게 지급됩니다. 지급일은 11월 14일입니다.

애플의 루카 마에스트리 CFO는 "이번 분기에 기록적인 사업 실적을 달성한 덕분에 270억 달러에 가까운 영업 현금 흐름을 창출하여 주주에게 290억 달러 이상을 환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애플의 주가는 31일(현지시간) 1.82% 하락한 225.91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실적은 장 마감 이후 발표됐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약 22% 증가했습니다.


🗞 글: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우세현 📑 기획: 이유림, 강동현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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