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한미일' 미국서 '한미' 외교장관회담..북핵 대응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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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브라질에서 한국·미국·일본, 미국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벌인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한미일 삼각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이후 28일(현지시간) 미국을 찾아 블링컨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조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잇따른 무력도발로 인한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한미동맹 재확인은 물론, 경제안보를 비롯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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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북러 군사협력 대응책 논의할 듯
한미일 올해 안보리 참여..국제사회 인식 제고
北 여지 북일정상회담 관련 협의도 예상
G20 이후 미국서 한미 외교장관회담
확장억제·경제안보 강화 방안 논의
IRA·반도체법, 韓기업 혜택 당부도
[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브라질에서 한국·미국·일본, 미국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벌인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한미일 삼각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먼저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주요 의제는 북핵 대응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최근 잇단 순항·탄도미사일 발사와 포 사격 도발을 일삼고 있다. 거기다 우리나라를 주적·교전국이라 규정하고 한민족을 부정하는 등 최고 수위로 적대하고 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이를 규탄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올해부터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은 상임이사국, 우리나라와 일본은 비상임이사국으로 참여하는 만큼 북한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댄다.
최근 현안으로는 북한이 여지를 남긴 북일정상회담이 다뤄질 수 있다. 북한이 핵심 쟁점인 일본인 납북 문제에 선을 긋고 있는 만큼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한미는 일본 정부와 협의해 한반도 문제 해결에 기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관련해 조 장관은 21일(현지시간)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한 도발 대응 협조를 합의하고, 북일회담과 관련해 협의키로 했다.
조 장관은 이후 28일(현지시간) 미국을 찾아 블링컨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조 장관 취임 후 첫 방미다.
조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잇따른 무력도발로 인한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한미동맹 재확인은 물론, 경제안보를 비롯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거기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반도체법)에 대한 의견도 나눈다. 외교부 당국자는 "조 장관은 IRA, 반도체법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에 상응하는 세액 공제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미 행정부의 관심을 당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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