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170억, 가족 때문에 모두 잃고 월세살이, 결국 의절한 탑연예인

ELLE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해 1970년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운 유단자였던 그는 광고 속에 나오는 태권도 장면에 어울리는 여자를 찾던 CF 감독에 의해 발탁, 1985년 16세 나이로 초콜릿 음료인 네슬레 마일로 광고에 태권소녀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입문했습니다.

데뷔 이후 꾸준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본인만의 존재감을 펼치고 있는 김혜수는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에 함께 활동했던 여배우들 중에서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주연급 배우로 현직에서 활동 중인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배우 김혜수는 현재 나이에도 연이은 미담과 빛나는 외모로 여전히 연예계를 빛내주고 있지만 사실 그녀에게는 부모님에 대한 남모를 아픔이 있었습니다. 김혜수는 과거 모친의 빚으로 인해 1991년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고 밝혀 모든 이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연예인들의 '빚투' 폭로가 줄줄이 이어졌던 2019년 7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배우 김혜수의 어머니가 여러 명의 지인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혜수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측을 통해 "8년 가까이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혼자 행한 일들을 김혜수가 알 수는 없다"라며 "어머니가 하는 일에 개입한 사실도 없고, 어떤 이익을 얻은 바 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실제로 2012년 김혜수의 전 재산은 약 170억 원가량이었는데, 그 가운데 모친에게 전 재산으로도 감당이 안 되는 큰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계속해서 어머니의 빚을 대신 갚아주던 김혜수는 이 때문에 집마저 포기하고 배우 생활 34년 간 모았던 전 재산을 어머니 채무 변제에 쓰고 월세살이를 시작, 하지만 이후에도 어머니와의 갈등이 줄어들지 않자 결국 의절한 것으로 확인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영화계에서 연기력과 더불어 남다른 인성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혜수이기에 모친의 ‘빚투’ 논란 당시 누리꾼들은 "오랫동안 마음고생했겠다", "혜수언니 상처받지 마세요", "돈은 엄마가 빌리고 화살은 김혜수가", "어떻게 자식한테 그럴 수가" 등 반응으로 지지를 보냈습니다.

한편, 김혜수는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에 정성일 주종혁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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