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반체제 인사, 우크라 의용군으로 전투중 사망"

김계연 2024. 10. 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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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일다르 다딘(42)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전사했다고 현지 일간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독립매체 메두자 등을 인용해 다딘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서 전투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4년 4개월 사이 4차례 반정부 시위를 벌인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다가 무죄 판결을 받고 2017년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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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다르 다딘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일다르 다딘(42)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전사했다고 현지 일간 우크라인스카프라우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독립매체 메두자 등을 인용해 다딘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에서 전투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초 의용군에 입대해 전방 시베리아 대대에서 간디라는 가명을 썼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는 2014년 4개월 사이 4차례 반정부 시위를 벌인 혐의로 수감생활을 하다가 무죄 판결을 받고 2017년 석방됐다. 당시 허가받지 않은 집회·시위로 6개월 이내에 2차례 이상 체포되면 징역 5년 이하로 처벌하는 개정 법률이 처음 적용됐다. 그는 교도소에서 교도관들에게 고문당하고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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