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선도 ‘ASML’ 화성 동탄에 제조기지 완공

이세용 기자 2025. 11. 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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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1만6천㎡ 규모의 제조기지를 새로 구축했다. ASML 페이스북 캡쳐
글로벌 반도체 장비 선도기업 ASML이 화성 동탄신도시에 1만6천㎡ 규모의 제조기지를 새로 조성했다. 

1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화성시 송동에서 열린 ASML 화성캠퍼스 준공식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한 네덜란드 대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ASML은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반도체 초미세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ASML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노광 장비를 공급 받고 있다. 

앞서 ASML은 2025년까지 총 2천400억 원을 투자해 화성에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인 '뉴 캠퍼스'(화성캠퍼스)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준공한 화성캠퍼스에는 심자외선(DUV)·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첨단장비 부품의 재제조센터와 첨단 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트레이닝 센터 등이 들어섰다.

화성캠퍼스는 ASML의 아시아 핵심 거점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 강화와 기술 내재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SML은 화성캠퍼스 준공을 계기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공정 협력 및 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연계 생태계를 구축해 한국 반도체 산업과의 상생형 협력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감찬 무역투자실장은 축사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는 지자체와 중앙정부,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오늘의 준공은 그 협력의 좋은 사례로, 앞으로도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 간의 반도체 기술 협력과 투자가 더욱 긴밀하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는 우리 경제의 혁신과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정부는 현금지원 확대, 입지·세제 혜택 강화, 규제 개선 등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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