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3년 훈련시켰더니 대기업 가네요"…보안업계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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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투입할 경력 자원이 필요한 데 사람이 없습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어느날 갑자기 대한민국에서 일할 사람이 사라진 것 같다"며 "특히 소프트웨어 인력은 젊은층에서는 시작하는데 숙련된 분들이 오히려 기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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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투입할 경력 자원이 필요한 데 사람이 없습니다.”
2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보안업계 현장애로 간담회에서는 ‘인력난’이 화두였다. 조영철 파이오링 대표는 “가장 애로사항은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가면서 이를 관제하는 역할의 직원들도 같이 파견된다”며 “서비스 하는 업체들에서는 이탈자가 많이 생긴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원격 근무가 가능한 시스템을 공공영역에서 구축하자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클라우드시대 되면 보안의 기술적인 장치를 둬서 공공기관이라고 하더라도 원격으로 하면서 유연한 구조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트리니티 소프트 대표는 “작은 기업은 인사담당자를 뽑기 어렵다”면서 “보안회사들의 인력 수급이 원활하도록 헤드헌팅 회사 등을 사용했을 때 비용을 보전할 수 있는 바우처가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입사원을 뽑아서 3년 트레이닝했더니 훈련 다 시켜놓으면 다른 곳으로 간다”고 호소했다.
조아영 오내피플 대표도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개발자가 필요한데 데려오려면 수억원을 줘야한다”며 “스톡옵션 등이 있지만 휴지조각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서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어느날 갑자기 대한민국에서 일할 사람이 사라진 것 같다”며 “특히 소프트웨어 인력은 젊은층에서는 시작하는데 숙련된 분들이 오히려 기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경제로 가면서 수요가 폭증했는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협의해 외국인 근로자 오듯이 데려와야지 내부에서는 수요 공급이 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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