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끝나도 '여전히' 오타니...트라웃 삼진→우승 포효, '짜릿한 순간' 1위

MLB.com은 23일(한국시간) 2023 WBC에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 10개를 꼽았다. 1위는 결승에서 만난 오타니와 트라웃이다.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다. ‘꿈의 대결’에서 오타니가 트라웃을 잡았다. 헛스윙 삼진으로.
팀이 3-2로 앞선 9회초 오타니가 마무리로 올라왔다. 이날 타자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생산한 상황. 팀의 우승을 확정하기 위해 등판했다. 첫 타자 제프 맥닐에게 볼넷을 내줬다. 미국의 승리 가능성이 15.8%에서 27.3%로 올라간 순간이다.

공이 오타니의 손을 떠났고, 트라웃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렸다. 가운데를 거쳐 밖으로 휘어가나는 스위퍼였다. 주무기는 포크볼을 단 하나도 쓰지 않고 트라웃을 잡았다. 경기 종료. 오타니는 글러브와 모자를 집어던지며 포효했고,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뛰어나와 뒤엉켰다.
MLB.com은 “모두가 바라던 꿈의 매치업이 대회 가장 중요한 순간 성사됐다. 오타니 vs 트라웃. 영화 같았다. 9회 투아웃에서 우승을 걸고 처음으로 붙었다. 에인절스의 동료 선수지만, 미국과 일본의 우승을 위해 반대편에 섰다. 시속 100마일의 속구 2개를 뿌린 오타니는 아름다운 슬라이더를 통해 트라웃을 삼진 처리했다. 그대로 경기 끝. 일본이 세 번째 WBC 정상에 섰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일본의 간판스타이면서, 메이저리그의 간판스타이기도 하다. WBC 사무국과 메이저리그는 작정한듯 오타니를 밀었다. 오타니도 예선 첫 경기에서 이도류를 선보였고, 대회 내내 맹타도 휘둘렀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순간 다시 투수로 등판, 일본에 금메달을 안겼다.

존스가 관중석까지 날아가 포구에 성공했다. 마차도조차 헬멧을 벗고 경의를 표했을 정도다. 마침 당시 두 선수는 볼티모어 동료였다. WBC 하면 첫손에 꼽히는 장면이기도 하다. 역대 명장면 1위를 놓치지 않을 것 같았으나 이번에 오타니가 깼다.
3위는 이번 WBC에서 일본의 준결승 멕시코전 끝내기 승리를, 4위는 2017 WBC C조 예선 당시 도미니카공화국 넬슨 크루즈의 미국전 8회말 역전 3점포다. 5위는 도미니카의 2013 WBC 우승을 꼽았다. 6위는 2017 WBC 미국 우승, 7위는 2017 WBC 당시 푸에르토리코 하비에르 바에즈의 ‘노룩태그&세리머니’다.
8위는 2006·2009 대회 2연속 MVP에 오른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선정됐고, 9위는 이번 대회 8강에서 트레이 터너가 친 역전 만루포를, 10위는 2013년 대회 당시 나온 멕시코와 캐나다의 벤치 클리어링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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