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빵 사고 당하고 보험처리를 못받고 있습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이런 일을 당하고 나서야 가입하고 글쓰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긴 글이라 미리 세줄요약 드립니다.
- 가해자가 남의차 탁송중에 저를 박음
- 가해자 보험 X , 차주는 보험 쓰기 싫다함
- 가해자 본인 업체의 영업배상책임보험으로 처리하라 하는데 피해자가 과실 입증해야함. 받을수있을지도 지금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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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100(가해자) 대 0(저)으로 뒷빵 당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접촉사고가 아니라 말 그대로 추돌사고였습니다.
일주일된 신차(볼보) 수리비 800나왔는데, 미치도록 답답한 일이 생겨 도움 구해봅니다.
복잡하게도, 가해자가 남의 차로 사고를 냈습니다.
가해자는 렌터카 직원인데 고객차(모닝) 을 탁송하는 과정에서 저를 박았습니다.
가해자는 일단 본인 보험이 없습니다. 나이도 어리고 사이즈 나오더라구요.
처음 접수를 고객차(모닝)으로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고 본인 아빠 보험으로 접수하고 현장 떠났습니다.
나중에 보니 아빠 보험은 자녀에게 적용이 안되기도 했고 남의차 탁송 상황에는 적용할수 없어
면책, 즉 해당 보험은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가해차(고객차)의 보험이라도 적용해야하죠?
그런데 가해자가 말하길 고객이 고객차(모닝) 보험의 접수를 안해준다며, 본인 렌터카회사의 영업배상책임보험으로 다시 접수했다고 합니다.
더욱 화가 나는건 자기는 보험 처리 한거니까 더 이상 얘기하지 말라는 식으로 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렌트카도 반납해야했습니다. 영업배상책임보험에는 대차 지급 약정이 없다면서요.
(이 대차비를 요구하니 배째라 식으로 나왔습니다.)
영업배상책임 보험은 처리 절차가 매우 피곤합니다. 우선 지급보증이 안돼요. 병원도 일단 제 돈으로 다녀야 하고, 나중에 영수증 모아서 청구를 별도 해야한답니다.
이렇게라도 청구가 되면 다행인것이고, 케이스에 따라서는 영업배상책임 보상 자체가 안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도 보험 심사를 해봐야 안다는거죠.
미치겠습니다. 심사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데 치료를 내돈으로 하면서 있으라구요?... 교통사고 피해자가 이렇게 하는 케이스가 원래 있나요?
우선 가해차(고객차)에 들어놓은 보험으로 처리를 하는게 일반적인 상황이자 저에게도 수월한 방법 같은데, 이걸 차주가 안하겠다고 안할수 있는겁니까?
차주 연락처도 모르고, 가해자 왈 차주가 싫어한다니 어쩔수 없다고 하는데, 대체 제가 어떤 방법으로 이걸 접수시킬수 있는걸까요?
저는 피해자인데 그 누구도 (과실 비율 0인 제 보험사도) 이 상황을 담당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모든 곳에 제가 연락하면서 마음고생하는 중입니다...
제가 지금 할수있는게 뭘까요? 제돈으로 병원 다니면서 영업배상책임보험 심사가 완료되길 기다리는수밖에 없나요?
뒷빵 당한것도 억울하고, 뽑은지 일주일된 신차 수리하면서 감가맞은것도 열받고, 일단 제가 실제로 무릎이랑 허리가 많이 아파요 ㅠ 좋아하는 운동도 못가고 오늘은 회사도 쉬고 누워있는데
너무너무 억울하고 화납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