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볼트, ‘초고강도 육각소켓렌치볼트’ 판매 확대 추진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다양한 산업용 파스너 제품군 선보여

산업용 파스너 제조업체 대한볼트(대표이사 최석규, 최종혁)가 ‘초고강도 육각소켓렌치볼트’의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국내 최초로 냉간단조 방식을 채택해 대형볼트를 생산하기 시작한 대한볼트는 1987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고품질 대량생산체제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 금형, 건설장비, CNC 가공기, 이차전지, 반도체 장비, 사출기 등 모든 산업 장비에 채용되는 볼트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표준화된 산업용 볼트 외에도 특수제작 볼트류, 지오메트(GEOMET) 등 고객 맞춤형 제품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종 인증 및 특허 획득과 기업부설연구소 운영, 산학협력관계 체결 등을 통해 ‘품질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대한볼트의 ‘초고강도 육각소켓렌치볼트’. (사진=철강금속신문)

대한볼트가 중점을 두고 소개한 고강도 육각소켓렌치볼트는 국내 최초로 강도 16.9를 달성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14.9/15.9/16.9’ 모델을 선보였다.

최종혁 대한볼트 대표이사는 “당사의 초고강도 육각소켓렌치볼트는 기존 제품과 달리 기계 및 자동차 등 완제품 체결 부위의 내구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킨다. 소재는 일본의 철강업체에서 주문 제작하며 사출기계와 특수금형 분야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파스너업체들이 일부 수요산업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대한볼트는 자동차, 중장비, 공작기계, 전자제품, 조선, 항공기, 금형 등 국내 주력산업 대부분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최종혁 대표는 “당사에서는 소재의 경우 세아특수강과 현대종합특수강에서 생산하는 CHQ 와이어나 탄소강 계열의 선재를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STS선재의 경우 고려특수선재와 DSR제강의 소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는 파스너를 제작하는 대한볼트는 CHQ 와이어나 탄소강과 STS선재 외에도 합금강과 보론강 등 다양한 특수강 소재를 활용하고 있으며, 항공기 등에 사용하는 고부가가치 타이타늄 소재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노비즈와 메인비즈, 소재부품전문기업 등 다양한 인증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볼트는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일반적인 파스너 제조업체들이 소품종 대량생산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당사에서는 다양한 수요처에 납품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는 동시에 다품종 소량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 파스너업체들이 단조공정 외에 표면처리와 열처리 등 후가공 부문을 외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대한볼트는 원소재 입고부터 단조공정, 열처리, 나사가공, 제품 검사, 표면처리 등을 모두 내재화하여 제조 원가 절감과 함께 품질의 균일한 관리에서 상당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소재 구매부터 제조, 후공정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는 대한볼트는 파스너업계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만을 공급하는 업체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종혁 대표이사는 “우수한 기술력 확보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경우 국내의 높은 제조 원가와 비용 상승으로 인해 현재는 내수에만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규 거래선을 개척하고 해외수출 등 새로운 시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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