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역대 3월 최고기온…내일은 '중국발 황사' 몰려온다
오늘(22일) 낮에 유독 더웠는데, 그럴 만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이 역대 3월 중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남부지방엔 예년보다 일찍 벚꽃도 폈습니다. 하지만 오늘 미세먼지도 있었고, 내일은 중국에 있는 최악의 황사가 서해를 건너옵니다.
먼저 오늘 때이른 더위를 윤두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며칠 전까지 패딩을 입었는데 오늘은 반팔 차림입니다.
그늘에 앉아 볕을 피해야 할 정도입니다.
[이효정/서울 송정동 : 이거(반팔) 입어도 너무 더웠어요.]
오늘 서울 낮 최고 기온은 25.1도까지 올랐습니다.
3월 서울 날씨 중 역대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습니다.
강원 영월 27.6도, 충남 부여 26.3도 등 전국 곳곳도 역대 가장 더운 3월 날이었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꽃도 일찍 피었습니다.
남부 지방엔 벚꽃터널이 만들어졌습니다.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이릅니다.
[조현자/대구 이곡동 : 작년에는 3월 말쯤 폈었는데 지금 피었는지 몰랐는데 이렇게 활짝 피었어요.]
제주와, 부산, 포항 등 벚꽃이 피기 시작한 지역들을 보니 평년보다 3일에서 16일 더 빨리 폈습니다.
[김유원/대구지방기상청 관측과 : (대구 3월 기온이) 평년에 비해 2도 정도 높았고 일조시간도 평년보다 32시간 정도 높았습니다.]
팬데믹 뒤 3년 만에 꽃 축제를 준비했던 지자체들은 비상입니다.
[전지영/서울 성동구청 문화체육과 : 개나리 개화 시기가 달라지게 되어서 저희도 축제를 일주일 정도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더위는 밤 사이 비가 오고 나면 누그러집니다.
하지만 내일은 올해 들어 최대 규모 중국발 황사가 몰려옵니다.
이르면 내일 오전부터 서해안 지역부터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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