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또 부상 이탈인가...' 김하성, 허리 통증으로 조기 교체

박주희 2025. 7. 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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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탬파베이)이 또다시 부상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하성은 0-3으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은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이상을 느꼈다.

화이트삭스의 콜슨 몽고메리가 1사 1·3루에 1루 땅볼을 쳤고, 2루 커버에 들어간 김하성이 1루수의 송구를 받아 선행주자를 포스 아웃시켰다.

결국 탬파베이는 4회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김하성 대신 호세 카바예로스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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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전 2회 도루 후 허리 통증
4회 수비 앞두고 교체 아웃
"지켜봐야 몸 상태 알 수 있다"
탬파베이의 김하성이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2회말 2루 도루에 성공한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탬파=AP 뉴시스

김하성(탬파베이)이 또다시 부상으로 고개를 숙였다. 어깨, 허벅지, 종아리에 이어 이번엔 허리에 이상이 생겼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2회 2루를 훔치는 과정에서 나타난 허리 통증 탓이다.

김하성은 0-3으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은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허리에 이상을 느꼈다. 당시 몸을 매만지는 등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던 그는 0-5로 지고 있던 3회초 수비에서 실수를 범했다. 화이트삭스의 콜슨 몽고메리가 1사 1·3루에 1루 땅볼을 쳤고, 2루 커버에 들어간 김하성이 1루수의 송구를 받아 선행주자를 포스 아웃시켰다. 문제는 다음에 일어났다. 김하성은 곧바로 공을 1루로 송구해 더블플레이를 시도했지만 송구가 살짝 빗겨가면서 병살 기회를 놓쳤다. 이때 3루 주자가 득점을 밟아 스코어는 0-6까지 벌어졌다. 결국 탬파베이는 4회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김하성 대신 호세 카바예로스를 투입했다.

탬파베이 김하성(아래)이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 도중 2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탬파=AP 뉴시스

김하성은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도루) 슬라이딩을 할 때 강하게 조이는 느낌이 들더라. 경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다음 날까지) 지켜봐야 정확한 몸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통증은 비슷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부터 잦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고, 같은 해 10월 수술을 받았다. 빅리그 복귀를 앞둔 지난달엔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을 잠시 중단했고, 11개월 만에 출전한 MLB 첫 경기에선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느껴 다시 3게임 휴식을 취했다.

김하성 스스로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선수 생활 내내 이렇게 많이 다친 적이 없어서 정말 실망스럽다"며 "이번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마지막 상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하성은 1타석 1볼넷 1도루로 경기를 마쳤고, 시즌 타율은 0.226을 유지했다. 팀은 3-8로 졌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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