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혼자 재우기 성공했는데 정말 맴찢이네요..


 

 

  아기는 현재 23개월인데 야무지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딸입니다.

 

  통잠도 신생아 한달째부터 자가지고 애키우는게 너무 쉬웠던 아기이구요

 

  그영향인지 와이프가 둘째도 가지자고 해서 현재 100일 안된 둘째도 있습니다. (둘째는 토를 자주 해서 좀더 힘듬)

 

  아무튼 10개월때까지만 해도 침대를 넘을수 없으니 거기 눕혀놓고 

 

  많이 울리면서 혼자 잠도 잘잤는데

 

  어느샌가 침대를 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아빠가 항상 옆에서 같이 잤습니다.

 

  그렇게 23개월까지만 해도 아빠가 옆에서 같이 눞고 빠르면 30분 늦으면 1시간 이상 있다 잠이 들었는데

 

  어느샌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아이를 혼자 재우려고 마음을 먹었구요.

 

 어제는 처음엔 같이 침대에 들어갔다가

 

 오늘부터 혼자 자는 연습해보자~ 이러고 토닥이다 나왔습니다.

 

 역시나 울면서 침대 넘고 문열고 나오더라구요

 

 처음엔 안아주고 다시 침대에 두고 나오고 문열고 나오고 반복하다가

 

 4번째부터는 문을 못열게 막아놨습니다. 카메라로 보고 있구요

 

 그러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엉엉 울고 문 깡깡 두들기고

 

 그러면서 울면서 갑자기 허공에 아빠 뽀뽀 이러고

 

 또 울면서 아빠 어디찌 아빠 어디찌 이러는데

 

 정말 맴찢이더라구요 당장 안아주고 침대에 눕고 싶었지만 

 

 강하게 마음먹고 문을 안열어주고 

 

 아빠 앞에 있어~ 얼른 자보자~ 를 반복해줬죠

 

 처음엔 엄청 강하게 울고 뭔일 생기나 싶었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어느샌가 침대에 다시 자기가 들어가고 이번엔 침대에서 울더라구요

 

 그러다가 울음이 그치더니 진정을 하고 허공을 바라보고

 

 눈 깜박이면서 자더라구요

 

 이 모든게 20분 걸렸습니다 

 

 예전엔 8시에 자러 들어가면 9시전후로 잠들었는데

 

 어제는 8시 20분에 제가 나오고 8시 40분에 잠들더라구요

 

 그와중에 바로옆  침대에서 자는 둘째는 서로 아무리 시끄러워도 잘자더라구여 ..

 

 아빠어디찌 아빠어디찌 아빠뽀뽀 이걸 어두운 허공에서 하는데

 

 정말 맴찢이지만 잘 참아봤습니다.

 

 그렇게 와이프랑 맥주한잔하고 첫째날 수면교육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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