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바로 후회하는 신뢰할 수 없는 중고차 TOP 15

자동차는 구매하는 순간부터 지속적인 가치 하락을 겪는다.

만약 중고차를 구매한다면 초기 감가상각을 피할 수 있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차량의 상태에 따라 더 많은 수리비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미국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의 최근 조사는 참고할 만하다.

컨슈머 리포트는 5~10년 된 차량 중 신뢰성이 가장 낮은 15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예상 밖의 브랜드도 있고, 예상했던 브랜드도 있지만, 중고차를 구입할 때 이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브랜드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15위 미니(Mini)
미니는 독특한 디자인과 즐거운 운전 경험을 선사하지만, 신뢰성 면에서는 기복이 있다. 2019년 이후 출시된 미니 쿠퍼 모델들은 비교적 신뢰할 수 있는 차량으로 평가됐으나, 그 이전 모델들은 신뢰성이 낮았다. 미니는 100점 만점에 42점을 기록했다.

14위 링컨(Lincoln)
링컨은 42점을 기록하며 미니와 동일한 점수를 받았다. 미국의 럭셔리 브랜드로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편안한 승차감으로 잘 알려졌지만, 신뢰성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13위 폭스바겐(Volkswagen)
폭스바겐은 41점을 기록하며 링컨보다 한 점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아틀라스, 비틀, 골프, 제타 등 9개의 모델이 포함됐다. 폭스바겐의 많은 모델이 동일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적 공통점이 신뢰성 점수에 영향을 미쳤다.

12위 볼보(Volvo)
볼보는 100점 만점에 40점을 기록하며 신뢰성 면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평가에 포함된 모델들은 S60, XC90 등이며, 특히 최근 몇 년간 복잡한 터보 및 슈퍼차저 엔진을 도입하면서 신뢰성 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11위 아우디(Audi)
아우디는 독일 브랜드 중 가장 낮은 신뢰성을 기록하며 39점을 받았다. 기술적 혁신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신뢰성 면에서는 경쟁사들보다 뒤처지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전기차 모델인 E-트론의 초기 문제들이 신뢰성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0위 현대(Hyundai)
현대는 38점을 기록하며 신뢰성 면에서 중간 정도의 평가를 받았다.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기능성으로 인기를 끌지만, 몇몇 모델에서는 신뢰성 문제가 드러났다. 특히,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에서 발생한 리콜 사건이 신뢰성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9위 쉐보레(Chevrolet)
쉐보레도 38점을 기록하며 현대와 같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에 포함된 모델은 실버라도, 말리부, 이퀴녹스 등으로 일부 모델에서 신뢰성 문제가 지적됐다. 특히 전기차 볼트의 배터리 화재 문제로 인해 신뢰성 점수가 떨어졌다.

8위 기아(Kia)
기아 역시 38점을 기록하며 현대와 동일한 점수를 받았다. 기아는 최근 몇 년간 디자인과 품질 면에서 큰 성장을 이뤘지만, 일부 모델에서는 여전히 신뢰성 문제가 있었다. 특히, 기아의 전기차 모델인 니로와 관련된 리콜 사건이 점수에 영향을 미쳤다.

7위 포드(Ford)
포드는 36점을 기록하며 신뢰성 면에서 하위권에 속했다. C-Max, 익스플로러, F-150 등 다양한 모델들이 평가에 포함됐다. 포드는 강력한 트럭 라인업을 자랑하지만, 잦은 리콜과 몇몇 모델의 내구성 문제로 인해 신뢰성 점수가 낮게 평가됐다.

6위 GMC
GMC는 36점을 기록하며 포드와 동일한 점수를 받았다. GMC는 대형 SUV와 트럭으로 유명하지만, 복잡한 전자 시스템과 고급 사양들로 인해 신뢰성 면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전자 시스템의 고장이 자주 보고되면서 신뢰성 점수가 낮아졌다.

5위 램(Ram)
램은 35점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램은 미국에서 인기 있는 트럭 브랜드로 견고한 성능과 강력한 엔진을 자랑하지만, 내구성과 신뢰성 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트랜스미션과 전자 시스템의 문제로 인해 점수가 하락했다.

4위 지프(Jeep)
지프는 32점을 기록하며 신뢰성 면에서는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평가에 포함된 모델은 체로키, 랭글러 등이다. 지프는 험로 주행 성능이 뛰어나지만, 잦은 수리와 고장 문제가 신뢰성 점수를 낮췄다.

3위 테슬라(Tesla)
테슬라는 30점을 기록하며 신뢰성 면에서 하위권에 위치했다. 모델 3, 모델 S, 모델 X 등이 평가에 포함됐다. 테슬라는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과 성능으로 유명하지만, 초기 생산 문제와 소프트웨어 결함, 조립 품질 문제로 인해 신뢰성 면에서는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차량의 전자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들이 신뢰성 점수에 큰 영향을 미쳤다.

2위 닷지(Dodge)
닷지는 28점을 기록하며 신뢰성 면에서 매우 낮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에 포함된 모델은 듀랑고와 그랜드 캐러밴이다. 닷지는 강력한 엔진 성능으로 잘 알려졌지만, 잦은 수리와 고장으로 인해 신뢰성 점수가 크게 하락했다. 특히, 트랜스미션과 전자 시스템의 문제로 인해 점수가 낮아졌다.

1위 크라이슬러(Chrysler)
크라이슬러는 27점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평가에 포함된 모델은 200, 300, 퍼시피카 등이며, 전자 시스템과 엔진 문제로 인해 신뢰성 면에서 심각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잦은 리콜과 고장이 보고되면서 신뢰성 점수가 더욱 낮게 평가됐다.

박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