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논란’ 가나전 주심에 누리꾼들 뿔났다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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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은 종료됐지만 주심 앤서니 테일러(44·잉글랜드) 판정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29일 테일러 주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전날 경기 종료 직후부터 현재까지 국내 축구 팬 항의 댓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다른 국가 축구 팬과 국내 팬 간 댓글 설전이 벌어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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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 SNS에 인신공격 등 댓글 폭주
벤투, 3차전 벤치行… 팀 소통 불가능
‘핸드볼 득점’ 고의성 없어 반칙 아냐
가나전은 종료됐지만 주심 앤서니 테일러(44·잉글랜드) 판정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2-3으로 뒤지던 한국팀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지자 한 골 차를 만회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다 막판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테일러 주심이 바로 종료 휘슬을 불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테일러 주심은 자신에게 달려와 강하게 항의하는 벤투 감독에게 급기야 레드카드까지 꺼내들었다.
그로 인해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다음달 3일로 예정된 포르투갈과 3차전에는 아예 벤치에 앉을 수도 없게 됐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서 무전 등으로도 팀과 연락하지 못하며 하프타임 라커룸에도 출입하지 못한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 뒤 방송 인터뷰에서도 주심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우리가 어리석은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했는데 결과를 바꿀 기회도 있었다”면서 “비기기만 했어도 비교적 공정한 결과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일부 팬은 가나 첫 골이 앙드레 아예우의 팔에 맞고도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된 데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는 동료의 고의성 없는 핸드볼 이후 득점은 인정하기로 한 국제축구평의회(IFAB) 규칙에 따른 것으로 반칙이 아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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