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8시간 요리하는 모델 출신 여자 점장! 월 매출이 무려 7천만 원!

안녕하세요! 관악구에서 파스타집을 운영하고 있는 93년생 전송이 점장입니다. 파스타집을 운영한 지는 올해 2월에 오픈해서 3개월 조금 넘었습니다. 그전에는 피자집을 운영했었고, 고깃집에서는 홀 매니저로 일했었죠.

사실 어릴 때 꿈은 파티시에였어요. 고등학생 때 그쪽으로 진로를 정해 대학을 갔고, 잠실로 취업을 했었는데 모카빵에 건포도인 줄 알았던 게 바퀴벌레여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벌레가 너무 많이 나왔었거든요.

그 후에는 대기업 본사 안내 데스크에서 일하기도 했는데, 현대에서 일했습니다. 그때는 일을 너무 못해서 별명이 '잡초'였는데, 그저 열심히만 했던 거죠.

저희 파스타집은 오전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새벽에도 파스타를 많이들 드시죠. 저희 매장은 배달 전문 매장이라 배달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를 포함해 시간당 총 2명이 일하고 있어요.

저는 키가 173센티미터입니다. 살이 쪄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하면 욕먹을 수도 있지만, 사실이에요. 제일 많이 나갔을 때가 53킬로그램이었고, 살이 정말 많이 빠졌을 때는 46킬로그램까지도 나갔었어요. 지금이랑 몸무게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잠깐 모델 활동도 하긴 했어요.

저희 가게에서 파는 파스타 종류는 라구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오일 파스타, 크림 파스타가 있어요. 예전에는 면도 매장에서 직접 뽑았었는데, 오픈 초반에는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소스도 직접 끓이고, 면도 직접 뽑고요. 지금은 봉천 생면파스타라는 이름처럼, 저희 생면은 일반 마트에서 파는 면과는 식감부터가 조금 다릅니다.

저는 반려동물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유기견 봉사를 자주 다녀요. 원래 집에 두 마리를 키웠었는데, 한 마리는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제가 25살 때 모델 활동을 잠시 했었어요. 마른 게 예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실제로 서울패션위크 같은 런웨이 무대에도 서봤는데, 그때 쇼를 7개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패션 행사인데, 거기에 발탁되었었죠. 그때는 태닝을 해서 몸이 까맣게 보였어요.

요식업은 제 적성에 잘 맞습니다. 어려울 것 같지만 굉장히 간단하고,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매우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파스타 조리 과정을 설명해 드리자면, 면 탕기에서 면을 삶아 조리합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면을 삶아 나가죠. 파스타는 만 원 초중반대 가격이에요. 저희는 배달 매장이라 배달 시간을 고려해서 면을 30초만 삶습니다. 바로 드실 거면 1분만 삶아도 되지만요. 면을 30초만 삶아도 다 익어요. 요리는 정말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크림 파스타는 크림 넣고, 버터랑 비싼 치즈 넣으면 끝이죠. 면 삶고, 섞고 포장하는 데까지 2분밖에 안 걸립니다. 라이더님들도 음식이 빨리 나와서 좋아하신답니다. 전체적으로 배달 나가는 시간까지 대략 6분에서 8분을 잡고 있어요.

파스타 외에도 필라프, 즉 볶음밥을 팔고 있고, 저희 매장의 특별 메뉴로는 트러플 크림 뇨끼가 있는데, 이 뇨끼는 제가 직접 매장에서 만듭니다. 마치 한석봉 어머니가 떡을 썰듯 제가 뇨끼를 만들죠. 뇨끼는 프라이팬 위에서 조리하고, 밀가루만 제거하는 용도로 잠시 물에 담갔다 빼는 수준이에요.

월 매출에 대해 이야기해 드릴게요. 조금 아쉽게도 1억에 살짝 못 미치는 매출까지 찍어봤습니다. 평일 매출은 200만 원 중후반 정도 나와요. 지난달은 7,300만 원이었고, 이번 달은 매장 공사 때문에 장사를 거의 못 했는데도 7,690만 원이 나왔어요. 이 금액은 배민, 쿠팡, 요기요 앱만 포함된 거고, 다른 앱 매출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3개월 만에 이 정도면 잘 나온 거라고들 하지만, 저는 더 나왔으면 좋겠어요.

저희 매장의 면 종류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링귀니는 살짝 납작하면서 두꺼운 생면이고, 마팔디네는 라면처럼 꼬불꼬불한 생면이에요. 다른 파스타로는 나폴리탄이 있는데, 케첩 맛이 나는 스파게티로 학창 시절의 맛을 느낄 수 있죠. 그리고 봉골레 파스타도 있는데, 조개가 들어갑니다. 특별히 먹물 링귀니 면으로 만든 파스타도 있어요.

저는 배달 일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는데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 힘들어서 해봤는데,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라이더 기사님들께 "안전 운전하세요"라고 우렁차게 인사해요. 인사가 별것 아닌 것 같아 보여도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 인성 교육 시키냐는 말을 많이 듣기도 하죠.

기억에 남는 고객 요청사항 중에 '쩝쩝이'라는 단골 고객님이 계세요. 한 번은 제가 만든 음식이 만족스럽지 못해서 고객님께 연락해서 주문을 취소해 드린 적이 있거든요. 그분이 사장님만 볼 수 있는 리뷰에 "음식 취소해 주셨던 사람이다.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높고 매장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는 것이 전화로 전달되었다. 하지만 그걸 악용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다음번에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남겨주셨어요. 쩝쩝이님 외에도 '설탕 뿌린 토마토님', '릴리님' 등 단골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런 좋은 리뷰를 보면 정말 힘이 나고, 멘탈이 흔들릴 때 저를 잡아주는 것 같아요.

지금은 점주님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틀째 교육을 받고 계신 점주님도 계시는데, 원래 양식 쪽으로는 4년에서 5년 정도 하셨던 분이라 요리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저의 교육 방식은 이렇습니다. 주방 조리는 완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하고, 포장은 간단하게 할 수 있게 도와드려요. 하지만 배달 팁 설정이나 쿠폰 사용법 같은 외적인 부분은 직접 공부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건 대답해 드릴 수 있지만, 그냥 "어떻게 해요?"라고 하면 대답해 드릴 수 없어요. 점주님들이 돈방석에 앉게끔 도와드리는데, 공부는 좀 하셔야죠.

오늘 하루 종일 촬영하면서 저의 모든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앞으로 봉천 생면파스타를 차리는 점주님들이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버셨으면 좋겠습니다. 점주님들이 잘 돼야 저도 잘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운이 좋게 입소문만 타서 13호점까지 계약한 상태인데, 앞으로 더 성장해서 다들 돈방석에 앉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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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저도 어렸을 때 방황 아닌 방황을 했었고, 모든 청춘이 그런 시절을 겪잖아요. 그래서 지금 방황하고 있는 20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한테 "점장님 일 진짜 잘해요"라고 말하지만, 저는 원래부터 일을 잘했던 사람이 아니에요. 공부하고 노력하고, 즐겨서 여기까지 온 사람입니다. 사회 초년생들이 회사에서 혼난다고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결국 그 친구들이 5년, 10년 후에는 저처럼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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