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때 추석때 기일때 등등 ..부모님모시고 할머니 산소에 갑니다..
미국에서 죽으면 공동묘지 Cemetery에 묻히는데요..선산같은건 없고, 여기도 집터럼 동네 좋고 교통좋으면 비싸고..
시골구석엔 묘자리가 싸고 그렇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겠죠?
어제가 수요일 설이라 미국에선 그냥 명절이 아니고 평일이지만 출근전 시간내서 부모님모시고 갔다왔습니다..
몇장 기록에 남기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가볍게 Q3 들고 몇장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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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할머니 돌아가신지 벌써 11년이나 지났네요.. 96세로 장수하셨는데..정말 건강하셨는데 과일따시다가 넘어지셨는데 팔다치셔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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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날씨 쨍하고 구름한점 없었는데. 공동묘지에 안개가 아직 안걷어진.. 이 분위기 무엇? ㅎ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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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물병에 담아오신 성수를 뿌리며 성호를 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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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기도문은 저도 그렇고 다 외우지만 묘지 기도문은 자주하는게 아니라 외우기가 어려워 아버지가 프린트하고 코팅하신..
11년째 사용중이네요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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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랑 고모부도 계셔서 늘 꽃다발이 두개지만.. 이번엔 저희식구가 먼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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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끝나고 다른묘지도 쓱 둘러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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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에게 부담 안준다고 미리 몇년전부터 두분 묘자리 몰래 사놓으신..ㅠㅠ 저자리쯤 된다고 설명해주시네요..
제가 4남매의 막내 늦둥이라 부모님이 많이 연로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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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묘지이지만 한인성당에서 공동으로 묘부지를 일부 영입해서 천주교 신자들이 같이 묻히게 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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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거룩안 HOLY 홀리루드인데.. 전 처음에 헐리우드인줄 알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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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외출한김에 집에 들어가기전에 아점먹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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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근처 대만 핫팟 보일링포인트라는 식당인데요.. 맛있어서 종종 갑니다..
일인분에 17불이었는데.. 오랜만에 갔더니 20불로 올랐 ㅠ 미국의 미친 외식 물가 ㅠㅠ
양도 많고..배불러도 저는 다 먹었는데.. 부모님은 반정도 남기셔서 집에 싸가서 저녁으로 또 드셨다고 ㅎ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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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Q3 는 음식사진에도 굿!!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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