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단된 방화6구역도 삼성물산과 새 출발하나
계약해지후 수의계약 전환
서울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이 수의계약을 통해 새로운 시공사를 찾고 사업 재추진에 나선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과 도급계약을 맺고 이주·철거까지 마쳤던 방화6구역은 공사비 갈등으로 사업이 중단된 상황이었다.
19일 재정비업계에 따르면 방화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6일 수의계약을 위한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앞서 두 차례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는 유효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2회 이상 경쟁 입찰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수의계약 입찰 마감은 오는 31일이다.
방화6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화대로 25길 13 일대를 재개발해 지하 3층~지상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업계에서는 앞서 입찰에 참여했던 삼성물산의 수의계약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이번 입찰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조합은 2020년 6월 HDC현대산업개발과 도급계약을 맺었다. 2023년 4월 이주·철거까지 마쳤지만 현재 공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조합과 HDC현대산업개발 간 공사비 인상에 따른 갈등 때문이다.
결국 조합은 지난해 9월 총회를 열고 착공 지연을 이유로 HDC현대산업개발과의 도급계약 해지를 결의한 뒤 이를 통보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지난 3일 기각됐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과의 분쟁이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지만 총회결의 무효확인 소송은 진행 중"이라며 "부적격성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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